뉴욕한인회 정상화위, 비대위 18일 기자회견 내용 ‘전면부인’..."더이상 혼란야기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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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유언비어로 선거를 혼란케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우측부터)민경원 선거관리위원장, 이상호 부위원장.
뉴욕한인회 정상화위 입장문 발표
“비대위 18일 회견내용은 사실아냐”
분란잡음 없이 더이상 혼란 빚지 말아달라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찰스윤)가 18일 뉴욕한인회관에서 발표한 비상대책위(위원장:변종덕) 기자회견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루고 있는 역대회장들은 18일 한인회관에서 한인회장 선출 공정선거를 위해 정상화위 혹은 비대위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범동포선거관리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자고 주장했으며, 민경원 선거관리위원장도 전례에 따라 비대위에 참여하는 역대회장 한 명이 포함된 두 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하기로 하는 등 기자회견에서 발표했었다.
정상화위원회 한 관계자는 "18일 모임에 정상화위원회 불참을 사전에 전달했으나 비대위가 모임을 강행한 것이며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이 사실이지만 민경원 위원장이 단순 개인자격으로 참석해 노명섭 간사해촉 사실을 번복한 것 같다"고 정상화위원회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정상화위원회는 19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상위나 정상위 선거관리위원회와 비대위가 합의를 이뤄 발표했다는 표현은 사실과 다른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더이상 혼란을 빚는 행동은 삼가해 달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범동포선거관리위원회’라는 명칭은 기자회견 전까지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히는 한편 만약 기자회견에서 범동포선거관리위원회가 언급되었다면 이는 정상화위와 정상화위 선관위와는 무관한 발표라고 일축했다.
또 입장문은, 당일 민경원 선거관리위원장이 노명섭 선관위 간사 복귀 발언은 인정될 수 없다고 밝히고, 정상화위원회가 노명섭 씨에 대해 선관위 간사직을 해촉한 사실을 재확인했다.
이와함께 정상화위원회는 뉴욕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어떠한 분란이나 잡음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추가적인 혼란이 야기되지 않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상화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민경원)도 18일 동일한 내용으로 입장문을 내고, 제38대 한인회장 선거가 잘 치러지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입장문은 노명섭 간사 이름을 빼고, 민경원 위원장, 이상호 부위원장을 비롯 김성권, 신정용, 김길성 씨를 위원 이름으로 발표됐다.
한편 비대위는 "역대회장단 단체문자방에 18일 모임취지를 올려 공지했다"며 "일방적인 모임으로 설명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찰스윤 정상화위원장은, 비대위측의 선관위 참여문제에 대해 "이미 위원구성이 끝난 상황에서 구성을 다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아직 비대위측으로부터 선거관리나 투표소 설치 운영 등에 관한 어떠한 제안이나 의견은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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