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장연합회, 첫 운영위원회…비즈니스업계 정상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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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장연합회 22일 첫 운영위
명칭바꾼 한인경제단체협의회와 대화추진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소송제기 움직임
곽호수 회장 “어려운 경제상황 속 협력절실”
한인단체장연합회(회장:곽호수)가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로 명칭을 바꿔 갈등을 빚고 있는 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와 관계개선을 위해 대화모임을 적극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8월22일 창립한 한인단체장연합회는 최근 10명의 운영위원들을 위촉하는 한편 추수감사절을 하루앞둔 22일 플러싱 소재 중식당 삼원각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인단체들의 정상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달 9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가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과 관련, 한인단체장연합회 회원인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자신의 이름과 유사한 명칭변경 결정에 대해 소송제기 방침을 세운 사실을 확인하고, 로렌스 한 변호사협회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명칭변경으로 인해 소속 한인단체들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면서 “모든 직능단체들이 힘을 모아 이제부터라도 한인 비즈니스업계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청과, 수산, 네일, 식품 등 주요 업종의 한인업소들이 크게 감소한 상태에서 앞으로 수년내에 직능단체 자체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미 잡화협회, 봉제협회, 미용협회, 귀금속협회가 오래전 사라진 상태”라고 어려운 상황에 빠진 업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곽호수 회장은 “현재 직능단체들은 향후 5년-10년 거의 기능을 못하거나 추가로 없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면서 “각 협회별로 1.5세와 2세 한인회원들의 영입 및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한인단체장연합회는 앞으로 한인업계 위기타개를 위한 세미나 및 합동대책 모임을 개최한다는 계획아래 각 직능단체장들과 의견조율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에 위촉된 한인단체장연합회 운영위원 10명 중 한인1.5세가 절반을 차지한다”며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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