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한인 돌봄단체 더나눔하우스, 단독주택 매입…입주행사 개최 > 미주한인

본문 바로가기
2023-04-26 수요일
사이트 내 전체검색

미주한인

노숙한인 돌봄단체 더나눔하우스, 단독주택 매입…입주행사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일 23-11-29 18:15

본문

2f75e358268c6453461572afc1dc2ccc_1701298709_7743.jpg
한인노숙인을 돌봐온 비영리단체 더나눔하우스가 퀸즈 플러싱 파슨블러바드와 베이사이드 애비뉴에 단독주택을 매입하고 28일 입주 축하행사를 열었다. 한인단체장 및 더나눔하우스 이사들이 리본커팅식을 갖고 있다. 



노숙한인 돌봄 비영리단체 더나눔하우스

28일 입주 축하행사로 ‘새 출발 다짐’

한인사회 초청 후원의 밤(12.10)행사 예정


대표 박성원목사 “동포들 사랑∙관심에 감사”

김광석 한인회장∙론 김 주하원의원 등 참석

99세 고령 임형빈 회장∙방지각 원로목사도


뉴욕 한인노숙인 돌봄 비영리단체 더나눔하우스(대표:박성원∙이사장:최재복장로)가 한인과 아시안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파슨 블러바드와 베이사이드 에비뉴(144-03 Bayside Ave. Flushing)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매입하고 입주했다. 


이 건물은 과거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가 사용하던 것으로, 지하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의 주택이다. 이 곳은 방 11개와 화장실 4개, 상담실과 예배실 등 3개의 공간을 따로 갖춰 그동안 방 2개와 화장실 1개에서 비좁은 생활을 하던 입소인들에게 크게 넓어진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28일 오전 더나눔하우스는 한인단체장들과 정치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새로 매입한 주택에서 입주 감사예배 및 리본 커팅행사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입주행사에는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이현탁 퀸즈한인회장을 비롯 99세 고령인 임형빈 한미충효회장, 방지각 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목사, 론김 뉴욕주 하원의원, 차기 이사장 이광모장로, 최홍경 변호사 등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2f75e358268c6453461572afc1dc2ccc_1701299105_4485.jpg
대표 박성원목사<사진>는 "가장 어려웠던 코로나 때 모금운동을 펼쳐 동포사회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표 박성원목사는 “방2개와 화장실 1개가 전부인 지하공간에서 30여명이 생활했었다”고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하고 “코로나가 시작된 당시 많은 분들이 예상넘어 쉘터구입 모금운동에 힘을 보태주어 이 주택건물을 매입할 수 있었다”며 한인동포사회의 사랑실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f75e358268c6453461572afc1dc2ccc_1701299232_3486.jpg
이사장 최재복장로<>는 오랜 숙원을 이룬 더나눔하우스에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사장 최재복장로는 “나눔하우스 입주자들에게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축하하고 “나눔하우스의 오랜숙원을 이루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앞으로 동포사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2f75e358268c6453461572afc1dc2ccc_1701299343_3742.jpg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사진>은 "한인커뮤니티센터가 사용하던 건물이 더나눔하우스가 인수했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더나눔하우스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이 건물은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에 이어 더나눔하우스가 사용하게 됐다”면서 동포사회를 위한 건물로서 의미를 설명하고 앞으로 동포사회가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2f75e358268c6453461572afc1dc2ccc_1701299470_368.jpg
방지각 원로목사<사진>는 선한 것을 심으면 반드시 풍성한 결실을 얻게된다는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계속해서 좋은 일을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드려진 입주 감사예배에서 방지각목사는 “선한 것을 뿌리면 결국은 풍성한 것으로 거두는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섬기는 더나눔하우스의 사역으로 쉘터를 매입하게 됐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f75e358268c6453461572afc1dc2ccc_1701299590_251.jpg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사진>


2f75e358268c6453461572afc1dc2ccc_1701299663_5325.jpg
99세 고령인 한미충효회 회장 임형빈장로<사진>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심은대로’(갈6:7-8)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방지각목사는 페니실링을 발견한 플레밍의 삷을 예로들어 “젊은청년을 후원하고 격려한 사람 때문에 그 청년이 의사가 됐다”면서 그 의사가 폐렴에 걸린 처칠수상을 완쾌시켰는데, 그 처칠의 아버지가 바로 청년을 후원한 사람이었다며 선한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더나눔하우스는 다음달인 12월10일 오후 5시 한인봉사센터(KCS)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