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경제인협회(경협) 결국 경제단체협(구 직능협)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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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11일 그동안 강한 반대에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에서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로 개명을 강행한데 항의하며 직능단체협 탈퇴를 공식발표했다. 유정학 회장(앞줄좌측2번째)등 경협회원들.
경협, 11일 경제단체협 탈퇴 공식발표
“유사이름 개명강행…동포사회 혼선가중”
유정학 의장 “대화단절의 모든 책임져야”
한인단체장∙직능단협 전직의장들도 반대
결국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유정학∙이하 경협)가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의장:조동현∙구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를 탈퇴했다.
경협의 이번 탈퇴는 수차례 반대에도 회원단체인 경협의 이름과 비슷하게 단체이름을 바꾼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결정에 대한 반발로, 경협은 그동안 자신의 이름과 혼선을 빚지 않는 이름으로 바꿔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묵살당해왔다고 밝혔다.
경협은 11일 정오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탈퇴를 공식 발표하는 한편 유사이름 개명으로 뉴욕한인사회 분란과 혼란은 물론 동포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경협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2021년 9월 당시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손영준 의장이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로 바꿨다가 3개월 뒤인 12월 이 결정을 철회한 이후 2023년 10월 모니카 박 의장이 이를 다시 번복해 회원단체인 경협의 수차례 재고요청에도 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협은 회견문에서 “지난 11월과 12월에 협의회측과 유연하게 이름을 변경하는 것을 대화로 이어가고자 협의하였음에도 협의회측은 계속해서 경제단체협의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심지어 동 명칭을 신문광고와 의장 이취임식 포스터에도 사용하여 동포사회의 분란과 혼선을 조장했다”며 경협 탈퇴의 모든 책임이 경제단체협의회에 있음을 분명히했다.
이 회견문은 또 뉴욕 한인동포 전현직 단체장들 심지어 직능단체 전 의장들도 이번 개명에 대해 반대를 성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정학 의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경제단체협의회에는 경제단체와 전혀 관련없는 경찰단체도 회원으로 있어 사실상 개명의 취지와 맞지도 않는다”고 지적하고 “미동부한인경제단체협의회 등 여러 대안들을 제시했지만, 되레 ‘대뉴욕’이라는 단어를 사용해가며 다른 주의 업체들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탈퇴이유를 명확히했다.
그는 “한인동포사회의 교류와 유대관계를 통해 성장과 발전을 위한 애초의 설립취지가 퇴색했다”며 개인의 이익말고 동포사회를 위한 조직으로 속히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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