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 중 사망한 한 노인의 장례…한인사회가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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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중 지난 2월 갑자기 사망한 고 김경섭 씨 사건을 해결하고 지난 16일(토) 오후 2시 중앙장의사에서 엄수된 장례에 참석한 (우측2번째부터)브루클린한인회 최영배 고문,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우측6번째부터)이준성 브루클린한인회 지도목사, 뉴욕교협 부회장 이창종목사. <사진=브루클린한인회 제공>
거동불편 80대 한인노인 외출중 사망
뉴욕한인회∙브루클린한인회 등 도움
지난 16일 중앙장의사에서 장례 엄수
이준성 브루클린한인회 지도목사 집례
“한인사회의 신속한 협력이 큰 도움”
한인커뮤니티와 교류하지 않고 살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망연자실하던 한 부인을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과 브루클린한인회 박상원 회장, 이준성 지도목사,최영배 고문 등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도움을 준 사연이 한인매스컴의 따뜻한 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고인이 된 김경섭 씨와 부인은 50년 전 이민온 1세대로, 브루클린지역에 거주해왔다. 한인커뮤니티와 교류없이 살던 이들에게 지난 2월 큰 시련이 닥쳤다. 거동이 불편한 남편 김경섭 씨(85세)가 지난 2월 부인을 집에 둔 채 외출했다 실종된 것이다.
부인의 실종신고로 찾은 남편 김경섭 씨는 이미 고인이 된 상태. 맨해튼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후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에서 부검진행 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은 것.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박상원 브루클린한인회장은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에게 이 문제수습을 의뢰했고, 이후 복잡한 과정을 해결했다.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을 비롯 브루클린한인회 박상원 회장 그리고 최영배 고문, 이준성 지도목사가 사태수습에 나섰고 또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의 도움으로 장례와 화장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고 김경섭 씨 장례는 이준성 브루클린한인회 지도목사 집례로 지난 16일(토) 오후 2시 고인의 조카 두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뉴욕교협 증경회장인 이준성 브루클린한인회 지도목사는 “갑작스런 죽음 앞에 망연자실한 고인의 부인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박상원 브루클린한인회장, 하봉호 대표 등 어려움에 처한 한인동포를 위해 기꺼이 수고를 아끼지 않은 헌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장례에는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최영배 브루클린한인회 고문, 윤준상 고문, 이준성 지도목사, 뉴욕교협 부회장 이창종목사,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 김희숙목사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태며 고인의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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