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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시안계 참여하는 그레이스 유씨 석방 대규모 촉구집회(7.17)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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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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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그레이스유 씨 석방 촉구집회 준비회의를 연 한인단체장연합회 단체장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우측부터)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 이명석 운영위원,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 이에스 더 뉴욕한인지역한인회연합회장, 김용철 운영위원, 최원철 뉴욕한인회 이사장, 케네스 백 운영위원. <한인단체장연합회 제공>



8일 한인단체장연합회 회의 열고

범아시안계 집회동참 등 대책 논의 

“2년5개월 강제구금은 반인권 처사”


곽호수 회장∙최윤희 회장∙최원철 이사장∙케네스백 위원 등  


그레이스 유 씨에 대한 버겐법원 심리가 오는 17일(수)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는 그레이스 유 씨 석방촉구 집회에 범아시아권 참여를 독려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는 무려 2년5개월 동안 재판없이 강제 구금된 인권침해 실상을 아시안계 커뮤니티에 알리고 이들의 참여를 적극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한인단체장연합회(회장:곽호수)는 8일 오후 퀸즈 플러싱 중식당 삼원각에서 여러 한인단체장들과 준비모임을 개최하고, 아시안계 커뮤니티의 동참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17일 오전 9시 그레이스 유씨의 정식 법원심리가 열리는 시간에 뉴욕과 뉴저지의 여러 아시안계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참여시켜 이번 그레이스 유 사건이 한인 만의 문제가 아니라 범 아시안계 커뮤니티 문제임을 강조하고, 전체 이슈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이번 버겐법원에서 열리는 집회에는 조선족은 물론 중국계와 인도계∙방글라데시∙네팔 커뮤니티 리더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단체장연합회 곽호수 회장은 오는 12일(금) 한인단체장연합회 정기모임에서 여러 아시안계 리더들을 초청해, 집회 준비모임을 별도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희 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이날 “한인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아시안계 학부모들과 연결해 이번 17일 집회에 가능한한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동참의사를 밝혔다.

 

최원철 뉴욕한인회 이사장은 “뉴욕한인회는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을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 왔다”며, “세번째 열리는 이번 시위는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의 분수령이 될 만큼 중요해,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경찰협회장을역임한 케네스 백 운영위원도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뉴욕과 뉴저지에 많은 전직 아시안계 경찰들에게 연락해 이번 17일 집회에 참석하도록 하겠다”며, “예비선거에서 알게 된 중국계 리더들과 중국계 언론에도 이날 집회를 알리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한인단체장연합회는 그레이스 유씨를 2년 5개월 이상 심리없이 구치소에 수감하는 등 기본권을 침해한 버겐카운티 검찰의 부당성을 언론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