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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노숙인 쉘터 ‘사랑의 집 후원음악회’… 테너 박종호장로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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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8-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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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노숙인을 돌보고 있는 사랑의 집을 위한 후원음악회가 17일 프라미스교회 본당에서 테너 박종호장로와 메조소프라노 박영경 씨 등 음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출연진과 사랑의 집 이사진이 함께 '주기도문'을 합창하는 모습.(좌측부터)테너 박종호장로, 바리톤 강주원, 메조소프라노 박영경, 테너 윤길웅, 중앙장의사 대표 하봉호 이사, 전모세 원장, 원혜경 이사장, 황규복 이사, 김혜선 이사, 전성희 사모, 유지나 이사. <사랑의 집 제공>



사랑의 집 후원음악회 성황

후원금 접수 25,000달러 안팎

원혜경 이사장 “한인사회 취약층의

편견버리고 복음치유에 사랑베풀길”


한달 25달러 후원 ‘아침이슬’ 후원자운동 전개 


한인노숙인을 돌보는 사랑의 집(이사장:원혜경∙원장:전모세)이 후원음악회를 열고, 한인사회 취약층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다. 


사랑의 집은 주말인 17일 오후 5시 퀸즈 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목사)에서 인근목회자들과 한인사회 리더 및 성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날 접수된 후원금은 대략 25,000달러 안팎. 사랑의 집은 열악한 숙소개량과 치유 및 회복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후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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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훈민학당 교장 원혜경 사랑의 집 이사장<사진>이 사랑의집에 대해 소개하며, 관심과 사랑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 취약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물론, 이를위해 쉘터역할을 해온 사랑의 집을 소개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사랑의 집 후원음악회는 한국에서 온 테너 박종호장로를 비롯 오보에 연주 김루디 씨, 피아노에는 장수연 씨, 테너 윤길웅 씨, 바리톤에 강주원 씨, 메조소프라노 박영경 씨 등이 출연해 깊은 감동의 찬양을 선사하며 소외된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멜로디에 담아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원혜경 이사장은 이날 “자연재해와 경제적인 문제 등 삶이 척박해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사랑의 집에 거주하는 지체들은 낙심과 좌절, 원망으로 목적을 잃은 현실에서 사랑의 집을 통해 회복되고 위로받고 있다”며 “이곳은 단지 숙소해결만이 아니고 기도와 예배로 복음의 치유와 회복을 이루는 기적의 장소”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변화의 시기를 맞아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체계를 잡아가는 중이라며 비좁고 열악한 숙소확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수립을 위해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하면서 한달 한번 한끼식사 후원을 위한 ‘아침이슬’후원 등 도움을 요청했다. 


김혜선 이사도 ‘아침이슬 후원’과 관련, 매달 25달러를 후원하는 방법이라면서 현재 100명의 이침이슬 후원자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침이슬 후원자는 5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사랑의집 소개, 3부 음악회로 진행됐으며, 1부에는 지난해 사랑의 집에 미니밴을 기증한 복음과영성교회 이태진 목사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사랑의 집은 1997년 뉴저지 아틀란틱시티에서 전모세 원장이 시작했으며, 2008년 뉴욕에 문을 열었다. 2012년 비영리단체 등록을 했으며, 2019년 뉴저지에 남성 쉘터가 세워졌고 뉴욕에는 여성 전용 쉘터가 세워졌다. 지금까지 150여 명의 한인 노숙인들이 쉘터를 거쳐갔으며, 중앙장의사의 협력으로 무연고자 시신 처리도 돕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3구의 무연고 시신을 한국으로 보낸바 있다. 


(후원문의) 전모세 원장 718-216-9063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