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목협 주최 제15회 여성목회자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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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주최 제15회 여성목회자의 날이 열린 뉴욕만나교회 본당에서 여성목회자협 회원들과 뉴욕교계 단체장들이 여성목회자 성장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좌측6번째부터)직전회장 이진아목사, 회장 하정민목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주최로
제15회 여성목회자의 날 행사 열려
교단배경 다른 남성목회자들 일제히 축하
“어머니의 심정으로 긍휼사역 펼치길” 당부
회장 하정민목사 “에벤에셀 하나님이 인도”
뉴욕지역에서 사역하는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여성목회자의 날’ 행사가 주말인 11일 뉴욕만나교회(담임:정관호목사)에서 열렸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하정민목사)가 연례행사로 주최하는 이번 여성목회자의 날 행사는 올해로 15회째. 다른 영역에 비해 훨씬 보수적인 한인 목회현장의 여성목사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장 하정민목사<사진>는 여성목회자를 온전한 사역을 위해 부름받은 존재라며 남성과는 다르다는 시선을 경계했다.
회장 하정민목사(횃불선교교회 담임)는 “2012년에 처음 시작한 여성목회자의 날이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오늘이 있게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고 “여성목회자는 남성과 다른 존재가 아니라 사역을 더욱 온전하게 하기위해 세워진 존재”라며 유니아와 브리스길라, 뵈뵈 등 신약성경의 여러 여성사역자들을 예로들면서 섬김과 헌신의 자리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안수 반대입장을 보여온 윤세웅목사(훼이스신학교 총장)를 비롯 뉴욕교협 회장 박태규목사(뉴욕새힘장로교회 담임)와 증경회장 이만호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 미남침례회 소속 박마이클목사(뉴욕한마음침례교회 담임)와 미국장로교(PCUSA)소속 전광성목사(하크네시야교회 담임)등 서로다른 교단배경을 가진 남성목회자 및 단체장들이 참석해 이민 한인교회에서 섬김과 헌신을 이어온 여성목회자들을 축하했다.
교협 증경회장 이만호목사<사진>는 회원확장으로 여성목회자들이 더욱 힘을 합하라고 당부했다.
박마이클목사<좌>는 가발상점을 운영하며 자신을 키워준 어머님을 여성목회자와 비교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여성의 특성이 복음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장점을 소개했다.
뉴욕교협 회장 박태규목사<좌>가 여성목회자의 날을 맞은 미주한인여목협을 축하했다.
91세 노모의 기도로 성장했다는 박마이클목사는 “여성목회자에게는 남자에게는 없는 어머니의 심정이 있다”며 강점을 소개한데 이어 전광성목사는 남편인 나발의 죄를 껴안고 다윗에게 용서를 구한 아비가일의 신앙태도를 꼽으며 ‘지혜로운 리더십’을 부탁했으며, 이만호목사와 박태규목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큰 일을 감당하여 50명 회원확장 목표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축복했다.
여성목사안수에 반대입장인 윤세웅목사<좌>도 이날 참석해 여성목회자 사역을 응원했다.
보수신학을 주장해온 윤세웅목사도 긍휼의 마음이 강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목회현장을 살펴달라고 당부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이 찬양공연하며 여목협의 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설교하는 서은주목사<강단>는 여성목회자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이 손을 들어 각자의 이름을 부르며 깨어나라!는 구호제창을 유도하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미주여성교역자협의회 증경회장 서은주목사가 ‘깰지어다 드보라여!’(삿5:12)란 제목으로 설교에 나섰으며, 여성목사와 평신도들로 구성된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지도:이진아목사∙단장:박영희권사)이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를 연주로 찬양하는 등 여성목회자의 수고를 격려했다.
이와함께 김수경목사(뉴욕퀸즈교회 담임)와 이광선 찬양사역자의 찬양인도, 안경순목사의 봉헌송 및 부회장 조상숙목사의 봉헌기도, 증경회장 백금숙목사와 회계 박수자목사의 폐회기도∙오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 하정민목사는 “뉴욕지역 여성목회자는 어림잡아 120명쯤으로 추산되지만, 활동하지 않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원영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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