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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장로교회 담임목사 임기연장 ‘부결’…찬성표 2/3 못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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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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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장로교회 담임 김도완목사 임기연장을 위한 재신임투표가 유효투표수 2/3에 못미처 부결됐다.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 성전에서 10일 투표하는 교인들. <뉴저지장로교회 제공>



주일인 10일 뉴저지장로교회 담임목사

임기연장 투표실시…120표 모자라 부결

김도완 담임목사 내년 안식년 후 사임할 듯

교회행정 처리로 일부교인들과 갈등 빚어


뉴저지장로교회 담임 김도완목사가 최근 진행된 재신임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담임직을 사임하게 됐다. 


김도완목사는 1차 신임투표와 2차 신임투표를 통과해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지난 2018년부터 내년인 2024년까지 7년 담임직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는 내년 한 해 동안 안식년을 갖고 담임직에서 사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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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밖까지 길게 줄지어서서 담임목사 재신임투표를 준비하는 뉴저지장로교회 펠리사이드파크 성전의 교인들. 



뉴저지장로교회는 주일이던 지난 10일 담임 김도완목사의 7년 임기연장 여부를 묻는 3차 신임투표를 실시해 총 투표인 928명 중 무효 13표를 제외한 유효투표수 915표 가운데 찬성 490, 반대 425표로 부결됐다고 공지했다. 


뉴저지장로교회 내규에 따르면, 담임목사 재신임은 유효투표수의 2/3를 득표해야 가능하도록 돼 있으나, 이번 3차 신임투표에서 김도완 담임목사는 915표의 2/3인 610표 이상을 득표했어야 했다. 


교회측은 김도완 담임목사의 임기는 내년인 2024년 12월31일까지라고 밝히고, 내년 한 해 동안은 안식년을 갖게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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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장로교회 오클랜드 성전에서 투표하는 전경.



현 담임 김도완목사는 2016년 실시한 재신임투표에서 88%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7년 임기의 담임직을 수행해왔다. 


한편 뉴저지장로교회는 김도완 담임목사의 교회내 행정처리 문제와 관련, 교인일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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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장로교회는 웹사이트 게시판에 담임목사 재신임 투표 결과를 게시해 놨다. 



뉴저지장로교회 일부 교인들은 ▲담임목사 분립개척을 위한 50만 달러 일시지원 여부 찬반투표 강행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목사 및 장로를 대상으로 한 교회내규 ‘7년 신임투표제’를 삭제하고 70세 정년제를 실시한다는 당회의 결정 ▲비공개로 진행된 교회 내 소송비용 공개 ▲교회재정 공개 등을 거론하며, 담임목사측의 해명을 촉구하는 등 교회정상화를 주장해왔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