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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의목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준 현금, 뉴욕교계와 또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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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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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의목사<사진>는 순천중학교 동문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준 현금 약 7만7천 달러 중 일부를 뉴욕교계와 나누는 '사랑으로' 축제행사를 28일 오전 하크네시야교회에서 마련한다. <유투브 캡처>



오는 28일 오전 하크네시야교회서

안창의목사, 자신이 받은 1억원을

교계와 나누는 ‘사랑으로’ 축제 개최

“목회하는 동안 나누지 못한 사랑

은퇴 10년 지나 나누게 돼 감사”


옛 퀸즈중앙장로교회(현,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은퇴한 안창의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가 최근 한국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으로부터 한화 1억원(미화 약77,000달러)을 현금으로받아 이를 뉴욕교계 단체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안창의목사 개인이름으로 주최하는 행사명은 ‘사랑으로’ 축제. ‘은혜로 받은 사랑, 은혜로 나누는 사랑’을 부제로 달았다. 2023년을 사흘 앞둔 28일(목) 오전 10시30분 하크네시야교회(담임:전광성목사)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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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사진>은 올 6월부터 자신의 학교동문과 고향사람들, 군대지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거액을 현금으로 주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과 안창의목사 관계는 전남 순천에 있는 순천중학교 동문으로, 올해 이중근 회장은 친인척을 비롯 고향사람들과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동문들 그리고 군대동기와 전우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개인사비로 약2,600억 원을 기부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거액기부와 관련 부영그룹측은 “어려웠던 어린시절에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해 재산을 나눈 것”이라며 “회사와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하신 일”이라고 밝혔었다. 


안창의목사는 “순천중학교 동문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님으로부터 1억원의 사랑의 선물을 받게됐다”고 알리면서 “한 해 동안 수고하신 동역자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초청했다. 


그는 “뉴욕에서 36년 10개월 사역 후 은퇴한 지 10년이 됐다”고 말하고 “목회하는 동안 가족들과 성도들, 선교단체와 언론기관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드리지 못해 아쉬웠던 차에 하나님께서 이중근 회장님을 통해 제 소원을 이루도록 사랑의 선물을 풍성하게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안창의목사는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12만 여 달러의 빚을 가진 상태. 지인들 중에는 "목사님 빚을 갚는데 사용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이번 행사를 반대했다. 그럼에도 안목사는 "여태껏 나를 도와준 뉴욕의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라고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기회"라며 이번 '사랑으로' 축제 나눔행사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으로’ 축제행사는 이종식 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가 예배설교를 맡으며, 한재홍목사(신광교회 원로), 김종훈목사(교협증경회장∙예일장로교회 담임), 허연행목사(뉴욕프라미스교회 담임), 박상일목사(뉴욕남교회 담임)등이 주요순서를 담당하게 된다. 또 김광석 뉴욕한인회장도 참석해 나눔행사 축하에 힘을 보탠다. 


한편 안창의목사는 이중근 회장의 허락을 받을 경우 기탁금 중 일부를 남겨 이 회장의 아호를 딴 ‘우정장학재단’ 설립을 계획 중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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