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폭발' 교협 회장 박태규목사∙총무 양은식목사 ‘극적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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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할렐루야대회 준비과정에서 쌓인감정이 충돌한 회장 박태규목사<좌>와 총무 양은식목사가 극적 화해하고 교협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8일 오전 퀸즈 소재 한 다이너에서 화해포즈를 취하고 있다.
17일 밤, 교협 회장∙총무 ‘힘찬 악수’
회장 박태규목사 “소통없이 사업추진” 사과
총무 양은식목사 “쌓인감정 결국폭발” 사과
세계할렐루야대회 준비 중 불화가 충돌로
“주변 목회자들 화해설득…덕 세워야” 권고
뉴욕교협 회장 박태규목사와 총무 양은식목사가 앞으로 교협사업을 위해 힘을 합할 것이라며 손을 굳게 맞잡고 화해했다.
총무 양은식목사는 18일 오전 모두 자신의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사과하면서, 회장 박태규목사의 교협사업을 총무로서 잘 도와 협력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모두가 자신의 미성숙에서 일어난 것이며,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회장 박태규목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교협사업을 하다보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특별히 소통이 되지않은 상황에서 오해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할렐루야대회 추진에만 골몰해서 임원들의 입장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을 총무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과했다”며, “앞으로는 더 열심히 교협사업을 위해 모범적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밤 화해한 교협회장과 총무는 화해배너를 만들어 교협관계자들에게 발송했다.
뉴욕교협 회장 박태규목사와 총무 양은식목사의 불화는 지난 12월28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린 ‘신년하례 준비2차 기도회’를 앞두고 고성과 욕설, 몸싸움으로 비화됐었다.
올해 회장 박태규목사의 숙원사업인 ‘세계할렐루야대회’ 준비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했던 총무 양은식목사의 일처리에 대해 회장 박태규목사의 추궁이 반복되면서 일어난 사건이다. 당시 서기 김진화목사도 총무와 함께 추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이 있은직후 총무는 11일 열린 교협증경회장단 모임에 참석, 회장 박태규목사의 교협운영 실태 및 임원진에 대한 강압적 태도에 대해 강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일부 증경회장은 회장에 대한 총무의 지나친 발언으로 제지하기도 했다.
결국 총무와 서기는 16일 교협주최 신년감사 및 하례식을 사흘앞둔 13일(토)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 대신 총무와 서기는 당일 뉴욕교협 단체SNS에 ▲박태규회장이 추진하는 전광훈목사 초청 세계 할렐루야대회와 회장이 발표한 100억과 준비금 10억은 제가 한국을 방문해서 확인해본 결과 1불도 받지 못했으며 장소(CITY FIELD) 계약이 어렵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태규회장의 언어폭력과 물리적 폭력으로 인하여 심장이 떨리고 업무수행을 할수 없는 실정입니다 ▲목사회나 교협의 회장들이 교회를 어느단체에 바치거나 교회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뒷거래 치부를 감추며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면서 저의 양심상 같이 할 수 없기에 총무직을 사임한다는 입장문을 올려 교협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에따라 교협주최 신년하례예배에 총무와 서기가 불참했고 또 이같은 분위기에서 적지않은 교협 회원교회들의 불참이 야기됐다.
뉴욕교협 회장과 총무∙서기의 첨예한 대결이 며칠간 계속되면서 주변 목회자들이 양측을 만나 화합을 권유하고 설득하는 한편 회장 박태규목사와 총무 양은식목사가 각각 사과하면서 17일 늦은오후 극적화해가 성사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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