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정준 목사 44주기 추모예배 및 출판기념회(5.15)개최 >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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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정준목사의 강의모습

고 김정준목사의 생애와 신학 등

신앙유산 되새기려 추모행사 마련

주제강연에 황현조목사 비롯

김길홍목사 설교와 노순구목사 서평

5월15일(목) 뉴저지 오클랜드 예닮원서

가난과 병마, 그리고 태평양 폭풍 속에서도 ‘임마누엘(하나님이 함께하신다)’을 외치며 신앙의 길을 걸어온 고 김정준 목사(Ph.D.)의 44주기를 맞아, 추모예배와 출판기념회가 오는 5월 15일(수) 오전 11시30분 뉴저지 오클랜드의 예닮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인의 생애와 신학, 그리고 그가 남긴 신앙의 유산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준 목사는 폐병 6급이라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랐으며, 목회자이자 신학자, 교계와 학계를 잇는 가교로서 초교파적으로 존경받아온 인물이다. 

태평양 해상에서 만난 심한 폭풍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체험한 그는, 일생을 긍정의 신앙으로 관통하며 '임마누엘'이라는 찬양의 구호를 자신의 삶으로 실천한 신앙인이었다.

이번 44주기 기념예배에서는 김길홍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황현조 박사(세계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국제개혁신학대학원 교수)가 "고난과 경건의 목회적 신학자, 김정준 박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노순구 박사(전 감신대 교수)가 고인의 저서 『시편 명상』에 대한 서평을 통해, 그의 영성과 묵상의 깊이를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예배 후에는 다과와 점심이 제공된다. 장소는 222 Ramapo Valley Rd., Oakland, NJ에 위치한 ‘예닮원’이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사전 연락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번 추모 행사는 한신대 뉴욕·시카고·남북가주 동문회,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뉴욕동문회, 연세대 신과대학 뉴욕동문회, 미주 연세대 출신 목회자연구회(연목회), 성남교회 출신 미동부교우회가 공동 주관한다.

한편 김정준 목사는 1914년 11월 6일 부산 동래에서 출생해 평양 숭실중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의 청산학원 신학부에서 신학수업을 받았다. 이후 캐나다 임마누엘 신학사, 토론토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를 마치고,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세계 신학계에 뿌리 깊은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

목회자로서는 1945년 김천 황금동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해 서울 성남교회를 비롯해 독일 함부르크 한인교회 등 국내외 여러 교회에서 목회 사역에 헌신했다. 또한 1949년부터 한국신학대학(현 한신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며 6대, 8대 학장을 역임했고, 연세대학교 교목실장과 연합신학대학원 초대 원장을 맡아 신학 교육과 교계 지도자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외 교계 연대에도 앞장섰던 그는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초대 회장, 동북아시아 신학대학협의회 의장, 세계교회협의회(WCC) 신학기금위원회 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신학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저서로는 『나의 투병기』, 『구약성서개론』, 『시편명상』, 『이스라엘의 신앙과 신학』 등이 있으며, 『어거스틴 참회록』, 『그리스도를 본받아』 등 주요 고전 신앙서를 번역하여 신학 지식의 대중화와 후학 양성에 이바지했다. 그의 업적을 기려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문의)

송병기 목사 (917)559-8877

조원태 목사 (718)309-6980

박성원 목사 (718)683-8884

최지호 목사 (646)824-1857

김영호 목사 (718)213-8640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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