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티켓시장 바뀔까? 론김 의원, 티켓판매 '불공정 관행' 개선 공청회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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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김 주하원의원<우측정면>은 9일 얼바니 주청사에서 뉴욕주 티켓시장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공청회를 주재했다. <사진=론김 주하원의원실>
론김 주하원의원 9일 관련 공청회 주재
“공정한 티켓 시장 위한 입법 논의 시작”
뉴욕주하원 관광·공원·예술·스포츠개발위원회 위원장인 론 김(Ron Kim) 의원은 지난 9일(금),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및 콘서트 티켓 판매와 관련된 사업 관행과 법 집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공청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론 김 의원에 따르면,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인 뉴욕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연·이벤트 산업과 더불어 다양한 입법적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주 의회는 그동안 티켓 판매업체와 브로커의 활동을 규제하는 법률들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이들 법률은 오는 6월 30일을 기점으로 만료될 예정으로, 이번 공청회는 그 효과를 평가하고 향후 법률 연장 및 개정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공청회에 Seat Geek, TicketNetwork, Vivid Seats, AXS/AEG, Ticketmaster, 그리고 다양한 공연장 및 아티스트·소비자 단체들이 참석해 증언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수수료, 사기성 웹사이트, 투기성 재판매, 독점적 거래 관행, 가격 제한 문제, 티켓 양도 제한 등 시민들이 반복적으로 겪는 불만 사항들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자신과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각 업체의 사업 방식에 대해 구체적이고 열정적인 질의를 이어갔으며, 많은 팬들이 겪고 있는 구매 과정의 불편함을 제도 개선의 핵심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스포츠 팀의 티켓을 구매하는 일은 수많은 뉴욕 시민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지만, 현재의 구조는 과도한 요금과 기만적 관행, 혼란스러운 정책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청문회는 관련 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문제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관련 법률 개정과 시민 의견 수렴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 의회는 관련 법률의 연장과 개선을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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