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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뉴욕시, 텍사스주 17개 운송회사 상대 소송…9000억원 이상 보상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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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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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사진>은 4일 텍사스주 17개 버스회사를 상대로 9,000억 여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시장실 제공>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이민자 돌봄비용

708밀리언 달러 텍사스 운송회사 상대

연방법원 소송진행 할 것” 발표

긴급 대피소 설치∙서비스 제공 비용 등

“에봇 텍사스주지사, 사람을 정치화 말라” 


뉴욕시가 텍사스 전세버스 회사를 상대로 뉴욕에 불법이송된 이민자 돌봄비용으로 한화 약 9,300억원(7억8백만 달러)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4일 지난 2022년 봄부터 20개월 동안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뉴욕에 이송한 17개 텍사스 주 운송회사를 상대로 현재까지 지불한 비용과 앞으로 지불될 최소비용 7억8백만 달러를 연방법원 소송으로 돌려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비아 힌스-라딕스 뉴욕시 공사변호사와 함께 발표한 아담스 시장은 텍사스 주 17개 운송회사가 불법으로 이송한 3,3600여 이민자들을 위해 긴급 대피소 및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생한 비용에 대한 회수가 이번 소송의 목적이라고 전하고, 앞으로 소요될 비용도 최소한의 예산으로 포함해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사회복지법에 따르면, 뉴욕시 사회보장 서비스를 받기위해 타 주에서 이민자를 데려올 경우 그에 소요되는 비용지불은 이민자를 데려온 주체가 치르도록 법률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뉴욕시는 이같은 법적조치로 이민자들을 운송한 17개 버스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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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운송회사 버스에 실려 뉴욕시에 도착한 이민자들이 길가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담스 뉴욕시장과 함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뉴욕시의 이같은 소송을 적극 환영하며 “에보트 텍사스주지사는 이민자들을 강제로 뉴욕시로 보냄으로써 사람을 정치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맹비난하고 “사람보다 정치를 우선시하는 비인간적인 면을 드러냈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캐시 호컬 주지사는 “오늘 소송에 이름을 올린 17명의 운송회사들은 이민자들을 고려하거나 인도주의적 위기를 관리하려는 노력없이 에보트 주지사가 공개적으로 밝힌 계획을 고의적으로 실행했을 뿐만 아니라 운송회사들이 자신의 이익을 나쁜 의도로 취하고자 했고 나라에 혼란을 조장하고 남부국경의 전통적 이주비용을 뉴욕시와 전국 다른 도시로 전가하려는 텍사스주의 계획에 참여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부터 164,000명 이상의 망명신청자들에게 식량과 쉼터 등을 제공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배정해왔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