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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 맞아 세배∙한복입기∙입춘첩 쓰기 등 우리나라만의 설 전통문화 체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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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2-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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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을 맞은 뉴욕한인회는 9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6층에서 우리나라 전통 설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앞줄좌측2번째부터시계방향)김광석 한인회장∙고은자 롱아일랜드한국학교장∙김자경 한인회 홍보부회장∙그레이스 리 주하원의원 등 방문객이 함께 했다. 



뉴욕한인회, 음력설 문화체험 행사

9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세배∙한복입기∙입춘첩 쓰기∙윷놀이 비롯

떡과 전, 잡채 등 고유 명절음식 맛보기도

김광석 한인회장∙그레이스 이 의원 등 참여


음력설 명절을 맞아 9일 뉴욕한인회(회장:김광석)가 한국전통 음력설 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뉴욕 맨해튼 한인회관에서 마련된 ‘설 전통 체험행사’에서는 웃 어른을 향한 설 인사예절인 ‘세배’와 ‘한복입기’를 비롯해 공기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입춘첩 직접 써보기와 색종이로 한복과 복주머니 접기 등 다채로운 음력설 전통문화 체험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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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뉴욕한인회장<우측>이 붓글씨로 입춘첩을 쓰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명절음식 중 대표격인 떡과 전, 잡채 등을 맛보는 시간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못할 소중한 기억을 선사했다. 


이날 설명절 체험행사를 위해 뉴욕한인회관 6층은 사군자인 매∙란∙국∙죽을 수묵으로 그려넣은 10폭 병풍을 설치해 마치 옛날 고향집 내부를 연상하도록 했으며, 그 앞에는 전통수납장위 청룡을 그려넣은 큼지막한 도자기는 물론 양옆으로 대형 백자까지 설치해 2024 갑진년 ‘청룡의 해’를 더욱 실감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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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뉴요커가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색종이로 한복을 접고 있다. 



설 체험행사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 설명절 전통을 처음 접한 방문객들에게 방법과 의미를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입춘첩 만들기의 경우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한 현운 박원선 서예가를 포함해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성인반 강사로 활동하는 김상미 씨, 종이접기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한국어 강사인 백영숙 씨가 봉사자로 참가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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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소년이 색종이로 복주머니를 접고 있다. 



명절음식은 예당과 익명의 후원업체가 제공했으며, 한복입어보기 행사에 제공된 한복은 역시 ‘한복스토리’가 후원업체로 나서서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이번 설 전통 체험행사가 한국의 풍습과 문화를 익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이 우리의 전통과 문화, 예절을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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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뉴요커가 한복을 입고 만족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그레이스 이 뉴욕주 하원의원은 “한국에 설날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의 설 명절을 한층 이해하게 됐다”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뉴욕한인회에 고맙고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주는 지난 2004년 6월22일 음력설을 공식기념일로 제정했으며, 이어 지난해인 2023년 9월9일 음력설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뉴저지주도 지난 1월9일 음력설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이에 앞선 2022년 9월29일 LA는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