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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대형교회 레이크우드교회 주일날 '총격' 아비규환…범인은 현장서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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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2-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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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레이크우드교회에서 주일인 11일 오후 2시 총격사건이 벌어져 아이가 포함된 두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레이크우드교회에 치안당국 차량과 의료진 차량, 소방서 차량이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CNN 캡쳐>



텍사스주 휴스턴 레이크우드교회

주일인 11일 오후2시경 여러발 총격

성인남성 한명 부상∙어린이는 상황심각

범인은 36세 여성…경찰이 현장서 사살


조엘 오스틴목사, 웹싸이트에 위로메시지

“하나님의 치유손길이 모든이 위로하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세계적 대형교회 레이크우드교회(담임:조엘 오스틴목사)에서 주일인 11일 총격사건이 일어나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범인의 총격으로 5세 아이와 장년남성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는 심각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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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이 일어난 교회건물에 배치된 응급의료 차량이 당시의 긴급한 상황을 보여준다. <CNN캡쳐>



CNN을 비롯한 미 주요언론은 매주 45,000명이 예배하는 조엘 오스틴목사의 레이크우드교회 총격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레이크우드교회는 총격사건이 벌어진 주일(11일) 큰 충격을 받은 교회의 상황을 전하며 신속한 조치를 취해준 치안당국에 고마움을 전하는 메시지를 웹싸이트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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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우드교회를 담임하는 조엘 오스틴목사는 당일 교회 웹싸이트에 위로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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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오스틴목사<중앙>는 충격에 빠진 지역사회를 위로하면서 서로 사랑하며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CNN캡쳐>



조엘 오스틴목사는 입장문에서 “오늘의 사건으로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으며 법 집행기관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한다”며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이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삶에 닿아 이 어려운 시기에 위로를 주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같은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믿음을 붙잡고 악이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비극을 극복하고 서로 사랑하고 지원하며, 시험받는 가운데서도 믿음은 되레 강화된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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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우드교회 예배 찬양솔리스트로 사역하는 카를로스 곤잘레스<우측>가 동료들을 끌어안고 울부짖고 있다. <AP통신>



범인은 제네세 이본 모레노라는 이름을 가진 36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 여성이 왜 주일날 그 교회에서 총격을 가했는지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중이다. 


당일 오후 회견에서 트로이 피너 휴스턴경찰서장에 따르면, 범인은 주일인 11일 오후 2시 트렌치코트를 입은 상태에서 백팩을 메고 긴 총을 들고 4-5세 가량 어린이와 함께 교회당 건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목격자들의 증언을 첨가하면 스페니쉬예배 준비 중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자유 팔레스타인’이라고 적힌 AR-15모델의 총이 범인과 함께 발견된 것인데, 이것이 그 어떤 정치적인 동기를 드러낸 것인지 아니면 정신적으로 불안한 개인의 행동인지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총격당시 즉시 출동한 경찰관은 두 명으로, 이들은 범인이 총격을 가하는 중 응사하는 과정에서 범인을 사살했다. 당국은 차량으로 교회에서 50여분 떨어진 범인의 집을 수색하며 사망한 범인의 옷에서 발견된 노란색 줄이 폭탄과 관련있는 것은 아닌지 폭탄제조에 사용된 증거를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총격사건 배경에 수사를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