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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충돌 강제종식 나서는 WCC,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수반과 연쇄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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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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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대표단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등 행정부와 이스라엘 서안지구 무력충돌 종식을 논의했다. <WCC제공> (좌측4번째부터)제리 필레이 WCC총무와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



WCC대표단, 팔레스타인 방문중(2.19-22)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등 행정수반 

“이스라엘 공격중단 강제조치 해 달라”

필레이 WCC총무 “평화실현 힘쓰겠다”

이스라엘 대통령도 WCC연락사무소 방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될 위기상황에서 세계교회협의회(총무:제리 필레이박사∙WCC)가 중재에 나섰다. 


WCC대표단은 세계의 눈이 집중된 팔레스타인으로 날아가 팔레스타인 대통령과 이스라엘 대통령 등 무력충돌 행정수반을 잇따라 만나 무력충돌 종식 최우선 방안 찾기에 머리를 맞대는 한편 재난복구와 의료지원 등에 대한 추후논의도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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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대표단의 방문은 2.16-22 일정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19일 성사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과 만남에서 무력충돌 종식과 WCC역할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WCC제공>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총무 제리 필레이(Jerry Pillay)박사 등 방문단을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현재 무력충돌 중인 팔레스타인에 파송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수반과 회의를 갖고, 무력충돌 종식방안 찾기에 힘을 모았다며 방문 내용을 공개했다. 


또 예루살렘에 있는WCC 연락사무소를 찾은 이스라엘 대통령과 함께 팔레스타인 행정수반과 논의한 무력충돌 종식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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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있는 WCC연락사무소에서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WCC대표단<좌측>과 팔레스타인교회위원회 대표단. WCC예루살렘연락사무소에는 추후 이스라엘 대통령이 찾아와 무력충돌 종식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WCC 대표단의 팔레스타인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무 제리 필레이박사와 중앙위원 오드 콰와스 박사, 마리안느 에델스텐 카뮤니케이션 국장, 요세프 다헐 WCC예루살렘연락사무소 코디네이터가 함께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19일 총무 필레이 박사를 만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거주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중단 의무화 조치를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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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총무 제리 필레이박사<우측단상>가 예루살렘에 있는 감람산승천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WCC제공>



이날 압바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영토와 가자지구, 예루살렘을 포함한 서안지구의 최근 상황을 설명하고 즉각적인 휴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 있는 이슬람 및 기독교성소와 재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강제조치가 절실하다는 점도 분명하게 전했다. 


WCC 총무 제리 필레이박사는 무력충돌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달하고 화해와 평화, 정의구현 원칙을 실천하는 WCC고유의 임무에 대해 설명하며 평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압바스 대통령이 자신의 국민을 위해 이스라엘 정부와 대화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WCC회원교회인 팔레스타인 및 이스라엘 교회와 평화정착을 위한 여정에 동참할 것임을 확실히했다. 


특히 무력충돌 종식은 물론 추후 인도주의적 지원과 종교의 자유보장,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WCC의 전략적 개입방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이날 모임이후 WCC대표단은 팔레스타인정부의 교회문제위원회 지도부와 만나 세 종교의 도시인 예루살렘 평화유지의 중요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루살렘에는 유대교와 이슬람교, 기독교 세력이 몰려있으며 이들은 각각 이 곳을 자신의 성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