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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 폭압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또한번 외친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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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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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가 9일 주최한 8.15광복절 제78주년 기념식과 예배에 참석한 교계 단체장들과 목회자, 성도들이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 주최로 9일

8.15광복 78주년∙건국 75주년 기념식


김광석 한인회장∙이준성 뉴욕 교협회장

김홍석 목사회장 등 단체장들 대거 축하

유관순 열사 조카손녀 유혜경 사모도 


뉴욕교계 은퇴목회자들 모임인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회장:한문수목사) 주최 8.15광복 78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는 뉴욕교계에서 유일하게 매년 8.15광복절 예배와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는 9일 오전 퀸즈 플러싱에 있는 뉴욕만나교회(담임:정관호목사)에서 교계 인사와 한인단체장을 초청한 가운데 8.15광복절 78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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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 78주년 및 건국 75주년을 기념해 열린 예배와 기념식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조국 대한민국의 번영을 기원했다. 



8.15광복절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는 유관순 열사 조카손녀 유혜경 사모를 비롯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 뉴욕목사회장 김홍석목사, 미주기독교방송국 이사장 윤세웅박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장 하정민목사 등 교계안팎 단체장들이 참석해 예배와 기념식에서 주요순서로 나라사랑 메시지를 잇따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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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계에서 유일하게 8.15광복절 예배를 매년 거행하는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 회장 한문수목사<사진>



회장 한문수목사 “나라사랑의 소중함 일깨워야”


회장 한문수목사는 “올해 78주년을 맞은 8.15광복절의 기쁨을 한인교계와 사회에서 매년 확인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면서 “강하고 굳건한 국가와 민족만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으며, 또 우방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지혜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돌보시는 역사를 신뢰하는 믿음을 다음세대에 까지 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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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와 경축사로 힘을 보태고 나선(좌측부터)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 미주기독교방송국 이사장 윤세웅박사, 뉴욕목사회장 김홍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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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증경회장 방지각목사<좌측>는 자신이 겪은 광복절 상황을 설명하며 생생한 감동을 전했다. 미주여성목회자협회장 하정민목사<중앙>와 원로성직자회 회계 이승진목사가 격려사와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각계 단체장들, 조국독립과 평화공존 강조


건국 75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애국가 제창:지정은 사모, 미국국가 제창: 테너 김영환 전도사∙바리톤 임관순 씨)에 이어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의 기념사, 윤세웅박사의 경축사,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뉴욕목사회장 김홍석목사의 축사, 미주여목협 회장 하정민목사의 격려사 순으로 메시지가 전해졌으며, 행사 후반부에는 참석자 전원이 일어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쥐고 광복절 노래를 부르며 일제 식민지로부터 자유를 얻은 8.15광복의 감격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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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를 선창하는 유혜경 사모.



강단오른 유혜경 사모 “대한독립 만세!!” 외쳐


이날 기념식은 만세삼창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기미년 삼일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 유혜경 사모(부 김택용목사)가 강단에 올라 태극기를 높이 쳐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선창하자 목회자들과 단체장들 그리고 성도들도 “대한독립 만세”를 한마음 한소리로 크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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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한인회장<사진>은 해방이후 분단으로 이어진 한국현대사를 설명하며, 78주년을 맞은 광복절을 통일실현으로 완성하도록 모두가 힘을 합하자고 강조했다. 



김광석 한인회장, 남북통일로 광복절 완성해야 


이에앞서 김광석 한인회장은 경축사에서 “해외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된 뉴욕에서 78주년 광복절 행사를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독립운동가들의 거룩한 정신에 경의를 표시하며 아직까지 한국에 돌아오지 못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묘를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은 통일정책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야 하며, 북 인권세미나와 인도주의활동, 북한 이산가족찾기 및 북한교류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 통일을 실현함으로 진정한 광복과 해방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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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민목사<사진>는 설교에서 각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리를 지켜 국가와 교회와 가정, 일터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고성민목사 “부르심의 자리를 지켜야” 설교


기념식에 앞서 김택용목사 인도로 드려진 기념예배에서도 8.15 광복절의 성경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고성민목사(뉴욕기둥교회 담임)는 ‘어디있느냐?’(창3:8-9)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장소에 꼭 이어야 한다는 신앙적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8.15광복 독립이후 우리 모두는 지켜야 할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나라와 교회, 가정을 지킬만한 자리에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며 광복절78주년을 맞아 신앙적 결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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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 '선구자'를 부르는 테너 김영환 전도사와 바리톤 임관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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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제창을 인도하는 지정은 사모.



이어 그는 “일제로부터 독립한 8.15독립은 축복”이라며 “하나님의 이같은 은총을 기억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이탈하는 독립은 없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명령은 반드시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협증경회장 방지각목사∙한재홍목사, 부회장 이병수목사, 라홍채목사, 김봉규목사, 이승진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