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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한인차세대 청년과 함께 태극기 게양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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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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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차세대협의회 브라이언<좌측2번째>전 회장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14일 맨하탄 월가 볼링그린파크에 설치된 게양대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복절 맞아 14일 월가에서 태극기 게양식

에릭아담스 뉴욕시장 “뉴욕은 한국의 서울”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한미동맹 더 굳건히”

김의환 총영사 “독립운동 애국선열에 경의”

2021년부터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주관


미국 금융의 상징 월스트리트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한인 차세대 단체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광복78주년 기념 태극기 게양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한인 청소년들과 손을 맞잡고 태극기를 게양하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우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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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월가 불링그린파크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연설을 마친 관계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게양을 위해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뉴욕시장 트위터>



이날 행사에는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김의환 뉴욕총영사, 이창헌 뉴저지한인회장, 박운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전 회장,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 서비스국장 등 미정치인과 공무원,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태극기 게양행사는 한인청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광복78주년을 맞아 맨하탄 ‘돌진하는 황소상’이 있는 볼링그린파크에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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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한인들의 영향력과 위상을 언급하며 미국사회에서 한인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시작한 태극기 행사에 이날 처음 참석했다. <뉴욕시장 트위터>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뉴욕 내 한인들의 달라진 위상과 영향력을 언급하면서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고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그는 태극기 게양에 대해 “세계의 금융수도인 맨하탄, 특히 볼링그린파크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전 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미국과 든든한 파트너십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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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태극기 게양행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생중계했다.



이날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생중계 영상을 공유한 아담스 시장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맨하탄과 코리안타운, 퀸즈 플러싱지역 등을 언급하면서 “한인커뮤니티는 뉴욕시에 없어서는 않될 중요한 존재”라고 말하고 “오늘, 우리는 뉴욕시를 고향으로 삼는 10만명의 한인과 한국 이민자들의 특별한 공로를 표창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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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환 뉴욕총영사<중앙>는 독립운동가와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뉴욕총영사관 제공>



김의환 뉴욕총영사도 이날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오늘날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순국선열들에 경의를 나타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및 유공자 후손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 김 총영사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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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뉴욕한인회장<중앙>은 든든한 한미동맹으로 대한민국이 크게 발전했다고 감사인사했다. <뉴욕한인회 제공>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강력한 한미동맹에 의해 경제발전 속도가 빨라져 다른 나라를 돕는 국가로 발전했다며 미국의 역할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광석 회장은 미국의 전쟁승리가 일제식민지로부터 해방의 시기를 앞당기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히고, 그 이후 한국과 미국의 동맹강화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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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처음 태극기 게양행사를 추진한 재미차세대협의회 브라이언 전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뉴욕시장 트위터>



맨하탄 월스트리트 황소상 앞 광복절 태극기 게양식 행사를 주관한 AAYC는 지난 2017년 뉴저지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후 2021년부터 3년 연속 한국을 알리는 태극기 게양식 행사를 주도하는 한편 미국 50개주 가운데 뉴저지주 의회가 처음으로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날 태극기 게양식이 열린 볼링그린파크는 1783년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미국 독립군이 뉴욕에서 영국의 군대를 몰아낸 뒤 별이 13개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장소로, 독립을 상징하는 곳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