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동안 이어온 '예수사랑 실천'...퀸즈장로교회 ‘2023사랑의 성탄바구니’ 행사 > 메인 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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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한어권 및 중국어∙러시아 예배부 교직원들과 선교회원들이 14일 오전 완성된 사랑의 성탄바구니를 놓고 이웃사랑 하트를 표시하고 있다. 

퀸즈장로교회 14일 사랑의 바구니 행사

한어권∙중국어∙러시아 예배부 성도∙직원 

봉사자 모여 과일∙스낵 담은 바구니 제작

경찰서∙소방서∙병원 등 공공기관에 전달

“지역민 위해 수고한 분들께 감사해야죠”

성탄절을 앞두고 퀸즈장로교회(담임:김성국목사)가 2023사랑의 선물바구니 행사를 가졌다. 퀸즈장로교회는 14일 오전 이 교회 한국어 예배부와 영어 예배부, 중국어 및 러시아 예배부 교직원들과 남녀선교회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2023 사랑의 성탄바구니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이 교회 교인들을 위한 게 아니다. 교회인근 커뮤니티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기관과 단체에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열리는 연례행사다. 

사랑의 성탄바구니에는 파인애플과 사과, 바나나 등 과일류와 초콜릿과 과자 등 스낵류, 전도지를 담았다. 

매년 사랑의 성탄바구니 제작을 인도하고 있는 이명옥 전도사<사진>

각종 과일과 초콜렛, 스낵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퀸즈장로교회 교인들의 바람을 한국어와 영아로 적은 성탄카드 등을 바구니에 한가득 담아 투명비닐로 포장하면 모든 작업은 끝. 

퀸즈장로교회 식당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성탄바구니 제작은 이명옥 전도사의 메뉴얼에 따라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만든 사랑의 성탄바구니는 총 130개. 이 가운데 70개를 따로 구분해 각 구역 소방서와 경찰서 등 지역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밤낮 수고하는 곳으로 직접 배달한다. 또 병원과 취약계층 이웃들에게도 직접 배달한다.

퀸즈 플러싱의 한 경찰서에 전달된 사랑의 성탄바구니들.

퀸즈 플러싱의 한 소방서에 전달된 사랑의 성탄바구니들.

사랑의 성탄바구니 행사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9.11테러참사 당시 뉴욕의 경찰관과 소방관, 의료진의 엄청난 수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23회째. 퀸즈장로교회는 지역사회 속에 있는 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이웃사랑 실천을 무려 23년째 단 한번도 빼먹지 않고 이어가는 중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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