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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고시영 목사의 삶과 신앙, 그리고 남긴 유산을 기리며


고시영목사의 신앙과 삶을 조명한 심리전기가 출간돼 22일 서울장신대학교에서 출판기념예배와 북콘서트가 열렸다. <세기총 제공>




‘반송 고시영 목사 심리전기’ 출간 

축하 기념예배 및 북콘서트 열려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 기도운동에 헌신했던 고(故) 고시영 목사의 신앙과 삶을 조명하는 심리전기가 출간되어, 이를 기념하는 예배와 북콘서트가 지난 22일(목) 오전 서울장신대학교 해성홀과 반송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주최했다.



‘반송 고시영 목사 심리전기’는 고인의 삶을 목회심리학적 관점에서 조명한 책으로, 제목은 《반송의 연민과 이그너스 이해》이다. 이 책은 고인의 인간성과 신앙, 그리고 시대를 향한 메시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세기총 법인이사장을 역임한 고인의 약력과 신앙, 삶을 설명하는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목사<사진>




“믿음의 주, 예수만을 바라본 분”


기념예배는 서울장신대 경건실천처장 송인설 교수의 인도로 시작되었고,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한동우 목사가 기도했다. 이후 예장통합 총회 107회기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믿음의 주, 예수만을 바라보신 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고시영 목사의 신앙 여정을 조명했다.



이순창 목사는 고 목사가 늘 가치 중심의 삶을 강조했으며, “이 세상은 소유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자주 남겼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가난한 자와 약한 자에게 희망을 전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천국의 가치를 실현하려 한 삶을 높이 평가했다.



한반도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헌신


고시영 목사는 세기총 대표회장으로서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던 인물이다. 신광수 목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목사님께서 돌아가신 지 벌써 791일이 지났다”며, “그분의 인생 후반기는 세기총과 함께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고인의 심리전기 출판을 기념해 마련된 북 콘서트 장면.




특히 최근 매입된 세기총 본부 건물(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6길 64 3층)을 언급하며, “고 목사님께서 계셨다면 가장 기뻐하셨을 일”이라며 감회를 전했다.



심리전기로 조명된 인간 고시영


책의 저자인 황해국 교수(전 서울장신대 총장)는 “이 책은 고 목사의 인문학적 통찰과 신학적 책임감, 그리고 약자를 향한 연민을 심리적 언어로 재해석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저자 안명숙 교수, 조영진 교수도 함께 고 목사의 저서를 분석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드러난 고인의 성향을 소개했다.



안명숙 교수는 고 목사가 자율성과 인내심이 높고, 자아 정체성이 뚜렷한 인물이었다고 분석했으며, 조영진 교수는 “그의 열정과 소명감은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가족의 증언, 그리고 남은 자의 사명


북콘서트에서 아들 고범석 목사는 “아버지께서는 교회와 학교 모든 곳이 함께 협력하여 하나님의 선을 이룰 것이라 믿으셨다”며, “목회자는 염세적 낙관주의자여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故) 고시영목사 아들 고범석목사<중앙>가 자신이 본 아버지 고시영목사에 관해 말하고 있다. 




서울장신대 한송신 총장은 “이 책은 서울장신대의 전통과 고시영 목사의 헌신이 집약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고인의 생애가 단순한 전기가 아닌 후배들을 위한 신앙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세대와 교단을 넘어 울려 퍼지는 울림


이날 행사는 전 이사장 김홍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고 목사의 삶을 돌아보며 교회와 사회에 남긴 깊은 흔적을 기억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린 반송홀은 고시영 목사의 가족이 후원하여 조성한 공간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황해국 교수는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에 주는 유산”이라며, 고 목사가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지킨 인물임을 재확인했다.



반송 고시영 목사의 심리전기는 단지 한 목회자의 생애를 기록한 데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오늘날 신앙과 목회, 그리고 연민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대를 향한 기독교의 책임을 묻는 깊은 통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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