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맹 연방하원 의원, 동화 작가와 함께 플러싱 도서관서 어린이 책읽기 참여

뉴욕 퀸즈 지역구를 대표하는 연방하원 그레이스 맹(Grace Meng) 의원이 지난 1월 5일 플러싱 퀸즈공립도서관에서 열린 어린이 책읽기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레이스 맹 의원<좌측>과 동화작가 크리스탈 벨라스케즈가 어린이 책읽기 행사에 참가했다. <출처: amNY>

 

지역구 어린이 위한 감동의 시간…동물 구조와 생명 존중 메시지 전해

뉴욕 퀸즈 지역구를 대표하는 연방하원 그레이스 맹(Grace Meng) 의원이 지난 1월 5일 플러싱 퀸즈공립도서관에서 열린 어린이 책읽기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지역온라인 매체 amNY이 전했다.

AmNY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퀸즈 출신 아동문학 작가 크리스탈 벨라스케즈(Crystal Velasquez)가 자신의 신간 ‘엘머와 장기자랑(Elmer and the Talent Show)’을 낭독했으며, 4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맹 의원은 작가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이야기 속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 존중과 ‘다름’가치를 전하는 이야기

벨라스케즈 작가의 신간은 여러 질병을 앓고 있는 노령 닥스훈트 ‘엘머’가 구조 시설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동물 구조 활동가인 대니 로버트쇼(Danny Robertshaw)와 론 단타(Ron Danta)의 도움으로 완성됐다.

두 구조 활동가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거리에 버려진 수많은 반려동물들을 구조하면서 ‘대니 앤 론스 레스큐(Danny & Ron’s Rescue)’를 설립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강아지 농장, 투견 조직 등에서 학대받는 동물들을 구조하고, 노령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책 속에서는 ‘완벽함’이란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으며, 진정한 ‘받아들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게 풀어낸다.

우리 아이들은 미래…책읽기는 성장의 밑거름”

두 아들의 어머니이기도 한 맹 의원은 “직접 보니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이 멋진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퀸즈공립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자원인지 새삼 느꼈다. 벨라스케즈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맹 의원은 “저는 의회에서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많은 법안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곧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이라고 강조했다.

플러싱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특별한 의미

플러싱에서 성장한 벨라스케즈 작가는 “어린 시절 제가 사랑했던 이 도서관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멋진 프로그램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곳 도서관이 어린 시절 저에게 독서에 대한 사랑을 심어줬다. 그 불씨가 다음 세대에게도 전해지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그레이스 맹 의원께서 이처럼 중요한 기관을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계 가정에서 자란 벨라스케즈 작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20권 이상의 아동도서를 집필했으며, 모든 책은 킨들과 종이책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는 뉴욕 도서관 네트워크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왔으며, 만화 선집 ‘리칸스트럭션(Ricanstruction)’에도 단편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퀸즈공립도서관 데니스 월콧(Dennis Walcott) 관장과 주요 임원진도 참석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 문화 증진에 힘을 보탰다.

저명인사 책읽기 행사가 갖는 교육적 의미

정치인이나 유명인사가 참여하는 어린이 책읽기 행사는 단순한 홍보 이벤트를 넘어 깊은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책을 읽어주는 것은 어휘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가능하게 하며,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지역사회 리더나 롤모델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는 산 교육이 된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롤모델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성장하는데, 롤모델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어린이가 미래에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러한 행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책을 통한 정서적 교감과 책에 대한 흥미 유발이 독서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효과라는 점에서, 의원이나 작가가 직접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책을 읽어주는 이러한 행사는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긍정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으며,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에게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맹 의원의 이번 행사 참여는 지역구 어린이들에게 자신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책과 교육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직접 보여준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이는 단순히 책 한 권을 읽어주는 것을 넘어, 어린이들이 평생 간직할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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