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41년 만의 뉴욕 방문…역사적 동포간담회로 한인사회와 소통 강화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했다. 지난 24일 저녁 6시 맨해튼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24명의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지역 동포간담회가 개최됐다. <앞줄 중앙>김민석 국무총리와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이 나란히 앉은 가운데, <맨좌측>이에스더 민주포럼 뉴욕대표, <4번째>김명미 KCS 회장, <앞줄 김민석 총리 뒤부터 우측으로>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조원태 이보교 위원장, 박동규 변호사.  <사진제공=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뉴욕 방문 사상 최초, 이재명 정부의 동포 친화 정책 의지 천명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했다. 국무총리가 미 행정부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단독으로 방미한 것은 1985년 노신영 전 총리 이후 41년 만이며, 특히 국무총리의 뉴욕 방문은 사상 최초로 이뤄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4일 저녁 6시 맨해튼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뉴욕 지역 동포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해 이시화 뉴욕평통회장, 송미숙 뉴저지한인회장, 김명미 KCS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이에스더 민주포럼 뉴욕회장, 김선홍 한인금융인협회 회장 그리고 기독교계에서는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위원장 조원태 목사 등 한인사회 각계 리더 24명과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 이상호 뉴욕총영사 대리 및 영사들, 총리실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하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중앙>

 

뉴욕 한인사회, 역사적 방문에 뜨거운 환영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대통령께서는 유엔총회 참석 때문에 2~3년에 한 번씩 뉴욕을 방문하는데, 총리의 뉴욕 방문은 사상 최초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일부러 일정을 만들어 뉴욕을 방문하고, 사상 최초로 동포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한인사회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같은 날 한인 지도자 5인과의 오찬에서 밴스 미 부통령과의 회담 등 방미 성과를 공유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있어 연결고리 역할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오찬에는 론 김·그레이스 리 뉴욕주 하원의원, 폴 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마크 박 잉글우드 클립스 시장, 아브라함 김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포 친화적 정부기관으로 거듭날 것” 약속

저녁 동포간담회에서는 이시화 뉴욕평통회장의 건배사 후 참석자 10여 명이 각각 질문과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김민석 총리는 주의 깊게 경청한 후 차례로 답변했다.

김 총리는 특히 “각 지역의 총영사관을 비롯한 해외 주재 정부기관들이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특명에 따라 동포 친화적인 방향으로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동포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도 미국을 다녀가신 후 동포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해외공관 등 공공기관들이 동포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대통령님의 문제 의식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뉴욕과 특별한 인연, 10년 후 더 큰 성장 기대

김 총리는 또한 “과거 맨해튼 컬럼비아대학과 뉴저지 럿거스대 법대대학원에서 수년간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뉴욕은 추억과 애착이 많은 곳”이라며 “14년 만에 방문한 뉴욕의 한인사회가 큰 발전을 이룬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0년 후 뉴욕 한인사회는 대한민국과 함께 놀라울 만큼 큰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희망찬 비전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동포사회의 다양성이 높아져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금융, 예술, 정치, 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동포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뒷모습우측>이 김민석 총리와 건배하고 있다.

 

한인회관 방문 약속, 한인사회 지원 확대 다짐

이명석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뉴욕 한인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한인회와 총영사관, 뉴욕문화원, 한국의 지상사들과 긴밀하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정부의 한인회 지원을 확대하고, 다음 방문 때는 꼭 뉴욕한인회관에서 동포간담회나 동포 강연회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총리는 “한인사회 지원을 늘려나가고, 다음에는 한인회관에서 간담회를 반드시 개최하겠다”고 화답해 한인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 동맹 강화 성과와 함께 동포사회 격려

이번 방미에서 김 총리는 워싱턴 D.C.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 및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외교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방 하원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미관계의 안정적 지속과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진 것으로 언론은 보도했다.

김 총리는 한인 지도자들에게 “한인 지도자들의 활동이 한미관계 발전 및 한국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이끌어가는 위치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김민석 총리의 역사적인 뉴욕 방문과 동포간담회는 이재명 정부의 동포 친화 정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외공관의 동포 중심 재편 방침은 전 세계 한인 동포사회에 변화와 한미관계의 재편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관심이 크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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