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회장, 120년 역사 ‘올드웨스트베리 가든’ 이사회 첫 아시안 이사로 선출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이사회 이사로 취임직후 김민선 리즈마재단 회장<우측5번째>이 캐롤 라지(Carol Large)회장과 핍스(Phipps)재단의 직계 가족들과 함께 자리했다. <사진=김민선 회장 제공>

세계 문화유산의 중심에 선 한인 리더

김민선 리즈마재단 회장이 뉴욕 롱아일랜드의 대표적 역사∙문화유산인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 맨션(Old Westbury Gardens & Mansion, 이하 OWG)’의 이사회(Board of Trustees) 이사로 선출됐다.

이는 120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이사 선임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에 뜻깊은 발자취로 평가된다.

2년간 홍보대사로 봉사…이제는 운영 주체로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OWG의 홍보대사 역할(Ambassador)을 맡아 문화교류와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헌신해왔다. 이번에 정식 이사회 멤버로 위촉되며, 향후 OWG의 재정관리와 운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사회는 OWG의 설립가문이 세운 핍스재단(Phipps Foundation)과 긴밀히 협력하며 운영되고 있어, 김 회장은 앞으로 이들과 함께 문화유산 관리와 재정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Old Westbury Gardens & Mansion이란?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OWG)은 1906년 미국 철강산업으로 부를 축적한 존 셀던 필립스(John S. Phipps) 가문이 세운 대저택과 영국식 정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미국 동부 최고급 유산지 중 하나이다.

특히 이곳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3대 정원’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사계절 내내 예술전시, 음악회, 어린이 자연교육 프로그램 등 문화행사가 활발히 열리는 지역 명소다.

약 200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정원과 맨션, 수천 그루의 수목과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OWG는 미국의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며, 문화재와 자연이 어우러진 ‘살아있는 문화유산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미국-한인사회와 가교 역할 기대

Phipps Foundation은 OWG를 설립한 Phipps 가문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으로, 주택개발·도시재생·공공정원 유지보수 등 공익 목적의 활동을 펼쳐왔다.

김민선 회장은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문화적 목소리를 미국 메이저 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장은 “이사회에 아시안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 매우 뜻깊다”며, “OWG가 아시안 커뮤니티, 특히 차세대 청소년들에게도 문화적 자긍심과 교육적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민선 회장의 이번 선임은 뉴욕 한인사회가 단순 커뮤니티를 넘어,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역사 기관 속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추기 시작한 중요한 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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