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rts
김 먹을때 꼭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 K굿뉴스
- 입력
사진=각종 김
매일 밥상에 오르는 김, 잘못 먹으면 독이 된다. 건강을 위해 먹은 음식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지금 당장 식탁 위 조합을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김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식품 중 하나다.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아 반찬으로 자주 등장한다. 우리나라 대표 수출 식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궁합이 맞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특정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고, 심각한 경우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시금치와 김, 신장 결석 부르는 최악의 조합
치즈와 김, 혈압 폭탄 만드는 나트륨 과다
콩과 김, 갑상선 건강 해치는 요오드 흡수 방해
첫 번째는 시금치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옥살산이 김 속 칼슘, 철분 같은 미네랄과 결합하면 체내 흡수율이 크게 떨어진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과다 섭취 시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건강을 위해 먹은 김과 시금치가 오히려 신장에 돌을 만드는 셈이다. 김의 칼슘 흡수율도 급격히 낮아져 영양학적 이득이 전혀 없다.
두 번째는 치즈다. 김과 치즈를 함께 먹으면 나트륨 함량이 급격히 높아진다. 김 자체에도 나트륨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에 치즈까지 더하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쉽게 넘어선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부종도 생기고 신장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평소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더욱 위험하다. 꼭 함께 먹어야 한다면 저염 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세 번째는 콩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이 김 속 요오드와 결합하면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고 피로감이 심해진다. 신진대사도 떨어져 체중 증가, 무기력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김을 먹을 때 콩을 함께 섭취하면 요오드 섭취 효과가 반감되는 것이다.
결론은 명확하다. 김과 시금치, 치즈, 콩은 가능한 한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좋은 음식도 잘못된 조합으로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식탁 위 음식 궁합을 점검해보자. 작은 습관 하나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
K굿뉴스 kgoodn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