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레드) – 저자 나태주

숨 쉬는 것도,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감사하다. 국민 시인 나태주가 오랜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뒤 내뱉은 이 고백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50년 넘게 작은 것의 소중함을 노래해온 시인이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발견한 삶의 본질이다. 그 철학이 이제 독자의 손끝에서 직접 실천되는 감사 다이어리로 탄생했다.

도서출판 앤드가 펴낸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는 출간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텀블벅 펀딩에서 187퍼센트를 달성하며 정식 출간 이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매일 한 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독자들의 댓글이 이어졌고, 시인의 문장이 내 일기의 제목이 된다는 공감이 펀딩 페이지를 가득 채웠다. 출판사 측은 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이 이 책을 단순한 책이 아닌 하나의 감사 문화로 확장시켰다고 전했다.

시인의 철학이 다이어리가 되다

참여형 감사 노트

100개 질문으로 하루를 되돌아보다

감사노트는 단순한 일기장이 아닌 참여형 감사 다이어리북이다. 매 페이지에는 나태주 시인의 어록과 감사에 관한 짧은 사색이 담겨 있으며, 독자가 직접 필사하거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여백이 마련되어 있다.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세계 여러 언어로 소개하는 페이지는 감사의 범위를 확장하도록 유도하고, 100개의 감사 질문 페이지를 통해 스스로의 하루를 돌아보며 삶의 기쁨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버킷리스트와 오늘의 셀프 칭찬 한 줄 코너는 자기 성찰과 긍정 습관을 함께 길러주는 구성으로 독자들의 몰입을 높인다.

나태주 시인은 평소 강연과 인터뷰에서 감사에 관한 남다른 철학을 꾸준히 이야기해왔다. 시인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에서 감사의 이유를 찾아낸다. 햇살과 바람, 꽃 한 송이, 그리고 집에서 변함없이 귀가를 기다리는 아내와 낡고 오래된 집, 낡은 슬리퍼조차도 감사의 대상이다. 감사는 영어로 그라티튜드, 기쁘다 또는 감사하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그라투스에서 유래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긍정적인 경험과 타인의 친절에 깊이 고마움을 느끼고 인정하는 마음가짐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