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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제52회기 정기총회 준비 본격화… 회칙개정·총대권 회복∙회비인상 논의

뉴욕교협은 9일 오전 교협회관에서 3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회칙개정과 평신도 총대권 회복 및 회비 상향 조정 등 안건을 다음주 열리는 임시총회(10.15)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사진은 임실행위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9일, 뉴욕교협 3차 임실행위

뉴욕교회협의회(회장:허연행 목사)가 제52회기 정기총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현 51회기를 마무리 중인 교협은 오는 11월 6일(목) 프라미스교회에서 제52회기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회칙 개정과 총대권 회복 등 주요 안건을 다루기 위한 임시총회를 10월 15일(수) 오전 10시30분 교협 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회무 안건에 대해 설명하는 회장 허연행목사

회비인상∙평신도 총대권 회복 논의

뉴욕교협은 9일 오전 리틀넥 교협회관에서 제3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52회기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회칙개정 및 총대권 회복을 위한 안건을 임시총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

총무 김명옥 목사는 이날 임시총회 안건을 ‘회원교회 회비 인상’과 ‘평신도 총대권 회복’의 두 가지로 요약하고, 임실행위원들의 의견을 물어 만장일치로 임시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상정된 안건에는 ▲회원교회 회비를 기존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하는 내용과, ▲평신도의 총대권을 회복하는 회칙 개정안이 포함됐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한 교회에서 목사와 평신도 각 1인씩 총 2명이 총회에 참석하게 될 경우, 교회당 총회 회비는 300달러가 된다.

대출금 상환문제를 보고하는 총무 김명옥목사

교협회관 대출금 “상환 전망 밝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협회관 모기지(대출) 관련 재정보고가 함께 진행됐다.

총무 김명옥 목사는 “대출금 248,000달러 중 178,000달러를 이미 상환해 잔액이 70,000달러만 남았다”며 “Bank of Hope 측의 전액 상환 요구로 긴박했지만, 교협의 어려운 재정상황에 뜻을 모은 교회들이 재정을 빌려주어 급한 상황은 면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총무는 “회장 허연행 목사를 비롯한 회원교회들의 협력으로 큰 빚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PCB(Pacific City Bank) 대출로 교회들로부터 빌린 차입금을 상환하며 재정 구조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PCB(Pacific City Bank)의 넉넉하게 대출 승인을 받아 안정적으로 상환을 이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대출상환에 대해 질의하는 증경회장 김홍석목사

또한 새로 입주하는 테넌트의 렌트비(월 3,000달러)가 확정되어, 월 2,200달러 수준의 상환금을 앞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장 허연행목사는 “대출금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이제는 ‘빚 가운데서 빛 가운데로 옮겨졌다’며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정 정상화로 새 회기 희망 다져

회계 박해용 장로는 재정보고를 통해 “지난 50회기 당시 마이너스였던 25,342달러를 모두 해결했다”며, 수입 231,413달러 / 지출 217,695달러 / 잔액 13,718달러의 결산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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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섭목사 “맡은 일에 충성하라” 설교

임실행위원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는 증경회장 최창섭 목사가 ‘잘 하였도다’(마태복음 25: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 맡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 복음을 맡은 자의 도리”라며 다섯 가지 원칙으로 ▲은혜 갚는 심정으로, ▲겸손함으로, ▲한결같이, ▲순교의 각오로, ▲끝까지 충성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얼마나 남겼느냐보다 얼마나 신실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자를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박진하 목사(서기)의 사회로, 김홍석 목사(증경회장)의 대표기도, 이광모 장로(평신도부회장)의 성경봉독, 김용익 목사(목사회 증경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경순 목사(부회계)가 피아노 반주로 섬겼다.

“새로운 회기, 새 희망의 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임실행위원회를 통해 뉴욕교협은 회관 재정 정상화, 회칙 개정, 평신도 총대권 회복 등 다방면에서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허연행 회장은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실이 가능했다”며 “교협이 한인 교회들의 연합과 섬김의 중심으로 더욱 굳건히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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