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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54회기 총회 선거관리위 구성…현영갑 목사 ‘위원장 선임’

뉴욕한인목사회는 8일 제2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54회기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현영갑목사를 선임하는 등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8일, 뉴욕목사회 2차 임실행위

뉴욕한인목사회(회장:한준희 목사)가 제54회기 정기총회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체계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뉴욕목사회는 8일 오전 뉴욕함께하는교회(담임 박시훈 목사)에서 제2차 임시행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영갑 목사(뉴욕샘물교회 담임)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핵심 회무를 처리했다.

회장 한준희 목사는 “지난 6일 임원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현영갑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정관호 목사, 김수경 목사, 총무 박헌영 목사, 서기 김인식 목사가 위원을 맡아 이번 선거의 원활한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월 31일 후보등록 마감 등 선거일정 공유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10월 31일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1주일간 후보등록 서류를 심사한 후 정견발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54회기 정기총회는 11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회계 정숙자목사가 재정을 보고하고 있다.

 

이날 임실행위원회에서는 수입 17,752달러 28센트, 지출 13,910달러 61센트, 잔액 3,841달러 67센트에 대한 재정보고가 통과됐으며, 총무 및 서기의 활동보고도 접수됐다.

신입회원 가입 제동…”윤리적 검증 필요” 의견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신입회원 가입신청이 보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동안 뉴욕목사회 임원회가 서류심사 후 상정한 신입회원 가입안건이 처리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만큼 이날 신입회원 심의보류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신입회원 가입절차와 관련, 구자범목사가 의견을 내고 있다.

 

임실행위원회는 서류가 완벽하다 하더라도 신입회원에 대한 공식적인 면접 확인이 진행되지 않았고, 임실행위원들이 충분히 숙지되지 않은 신입회원 신청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상열 목사는 “요즘 목회자 개인의 윤리도덕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서류로만 통과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적어도 임실행위에 참석해 얼굴이라도 보여야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몇몇 위원들이 유보 입장을 표명하면서 신입회원 가입신청 처리는 다음 실행위로 연기됐다.

메시지를 전하는 이재봉목사

 

“위의 것을 찾는” 목회 비전 제시

회무 처리에 앞서 총무 박헌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개회예배에서는 이재봉 목사(큐가든성신교회 담임)가 ‘위의 것을 찾으라'(골로새서 3:1-6)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봉 목사는 “십일조와 교인 수로 목회 기반을 갖췄다는 인식은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계승하는 목회자에게 맞지 않는 가치관”이라고 지적하며, “땅의 것을 기반으로 하는 목회가 흔들릴 수밖에 없기에 하늘의 것을 덧입어야 한다”고 세속화 경향의 교계풍토에 각성을 촉구했다.

특히 시내산에서 성막을 본 모세와 삼층천의 신령한 비밀을 본 사도 바울을 사례로 들며, 하늘의 비전을 목회자들이 바라봐야 할 실체라고 목회자들의 영적 가치관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계부흥과 회원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임실행위원들

 

성지순례 및 선교여행(9.15-24)

한편 뉴욕목사회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한국 성지방문 및 베트남 여행을 진행한다. 이번 여행은 목회자들의 영적 재충전과 선교 현장 체험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교협 주최 할렐루야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박시훈 목사 자녀의 병 쾌유, 교계 부흥을 위해 합심 통성기도 시간도 가졌다.

회의에는 박진하 목사, 김홍석 목사, 부총무 한석진 목사, 서기 김인식 목사, 회계 정숙자 목사, 김수경 목사 등이 참석해 힘을 더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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