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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회자기도회 회장 박이스라엘 목사 ‘감동의 팔순 감사예배’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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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회자기도회 회장 박이스라엘목사가 6일 오전 팔순 감사예배를 뉴욕만나교회에서 드리고, 교계 목회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줄우측 3번째부터 박이스라엘목사 부부.
6일, 박이스라엘목사 팔순 감사예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함께해주신 동역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뉴욕목회자기도회 회장 박이스라엘 목사가 팔순을 맞아 6일 오전 10시30분 플러싱 만나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평생 함께 신앙의 여정을 걸어온 지인 목회자들과 감격의 시간을 가졌다. 예배 후에는 인근 부페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열며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들의 사랑을 함께 나눴다.

박이스라엘목사와 박양자 사모가 손을 굳게 잡고있다.
“여러 동역자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습니다”
예배 중 박이스라엘 목사는 “여러 동역자들 덕분에 지금 여기 내가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시간”이라며, 지난 80년의 삶을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에 영광을 돌렸다.
특히 53년간 곁을 지켜준 아내 박양자 사모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어려움과 말할 수 없는 일들 속에서 기도해준 아내, 정말 고마워요”라며 진심 어린 고백을 했다. 그는 “살면서 고맙다는 말을 처음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박 목사는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 그리고 손주들을 언급하며 “지금은 효도받는 삶을 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그의 모든 고백 속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믿음이 깊이 배어 있었다.

감람나무 인생처럼… 평화와 섬김의 목회 여정
이날 감사예배 설교는 뉴욕교협 증경회장이자 올해 91세를 맞은 박희소 목사가 ‘감람나무 인생’(시편128:1-6)을 제목으로 전했다.
박 목사는 “감람나무는 기름과 열매로 쓰임받는 효용성이 큰 나무이며, 어디서든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평화의 상징”이라고 설명하며, 박이스라엘 목사의 성품과 사역을 감람나무에 비유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80년 동안 여러 방면으로 귀하게 사용하셨다”며 “박 목사님은 어느 곳에서든 사역의 뿌리를 내리고,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분”이라며 팔순을 축복했다.

“기도의 사람, 성실한 사역자” 42년 동역자의 고백
42년간 교제해온 최디도 목사는 박이스라엘 목사를 “성실하고 기도 많이 하는 목회자”로 회고했다. 그는 과거 헤브론수양관 원장으로 섬기던 시절을 떠올리며 “늘 기도에 힘쓰며, 수양관 구석구석을 손보고 관리하던 분”이라며 “배려와 인내로 가득한 목회자”라고 찬사를 보냈다.

뉴욕 교계 리더들 함께한 축복의 시간
감사예배는 뉴욕목사회 부회장 박희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 한필상 목사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설교에 이어 강신용 목사의 축도, 뉴욕남성목사회 회장 유상열 목사의 피아노 반주가 더해져 따뜻한 분위기 속에 예배가 드려졌다.
이날 예배에는 뉴욕목사회 회장 한준희 목사, 훼이스선교회 회장 전희수 목사,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회장 권케더린 목사, 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 사무총장 조상숙 목사,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 뉴욕광염교회 구자범 목사, 샘물교회 현영갑 목사, 제자삼는교회 이규섭 목사, 예수생명교회 김요셉목사,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홍석목사 등 교계 주요 리더들이 참석해 함께 축복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인근 스시 부페로 자리를 옮겨 케익 커팅식과 함께 약식 축하행사를 이어가며 박이스라엘 목사 부부의 건강과 향후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80년의 삶을 ‘감사’로 정리한 박 목사의 고백처럼, 이날 자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 사랑이 함께한 복된 시간으로 남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