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베델교회, 예배당과 교회시설 한인사회에 전면 개방키로

뉴욕한인회가 펼치는 취약층을 위한 장례예식 참여교회에 뉴욕벧엘교회가 예배당과 교회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좌측부터)최정희 시무장로, 최 에스더 장로, 이순석 권사, 곽호수 이사장, 신성근 목사, 이종화 장로, 이명석 회장, 박성술 장례위원장, 김득영 장로, 박정우 장로.
베델교회, 뉴욕한인회와 협력해
장례식장 및 지역 모임에 개방 결정
뉴욕시 브롱스에 위치한 뉴욕베델교회(담임: 신성근 목사)가 예배당과 교회 내 시설을 한인사회를 위한 장례식장 및 각종 모임 장소로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회로의 역할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뉴욕한인회 임원 방문후 31일 당회 공식 결정
뉴욕한인회는 지난 5월 25일(주일)주일예배를 마친 후 뉴욕베델교회를 방문, 신성근 목사 및 교회 장로들과 모임을 통해 교회시설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한인회에서는 이명석 회장, 곽호수 이사장, 박성술 장례위원장이, 교회 측에서는 신성근 목사, 최정희 시무장로, 최에스더 장로, 김득영 장로가 참석했다.
이후 교회는 같은 달 31일 당회원 및 장로, 권사들과 함께 별도의 모임을 갖고 뉴욕한인회의 제안을 안건으로 상정, 교회 예배당과 시설을 지역 한인사회에 적극 개방하기로 결의했다.
장례문화 개선·한인사회 연대 위한 실제적 조치
뉴욕한인회는 장례문화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별 한인교회들과 협력해 장례식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뉴욕베델교회의 참여는 퀸즈 베이사이드의 하크네시야교회에 이어 두 번째다.

한인사회 내 노숙인과 취약층 시니어들에 대한 장례예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뉴욕한인회 장례위원회와 뉴욕벧엘교회 관계자들 (좌측부터)김득영 장로, 최정희 시무장로, 최 에스더 장로, 신성근 목사, 이명석 한인회장, 박성술 장례위원장, 곽호수 이사장.
박성술 장례위원장은 “교회가 예배실과 친교실을 장례식장 및 조문객 식사 장소로 제공하기로 결정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인회 측은 앞으로도 지역 내 교회들을 추가로 접촉해 한인사회를 위한 장례식장 개방 및 모임 공간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델교회, 지역사회 품는 새로운 방향성 제시
신성근 목사는 “그동안 교회가 해외선교에 역점을 두어왔지만, 뉴욕한인회와의 만남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독교의 본질인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롱스의 대표적인 한인교회로 알려진 뉴욕베델교회는 48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85년 현재 위치인 브롱스 3404 Bailey Ave에 자체 성전을 마련했다. 교회 건물은 2층에 약 200~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예배실이, 1층에는 소예배실과 친교실, 주일학교 교실 등이 갖춰져 있다.
신 목사는 “브롱스지역에는 약 2,500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웨체스터까지 포함하면 많은 한인 노인들이 시니어 아파트에 생활하고 있다”며 “이들의 실태 파악과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회로 거듭나
뉴욕한인회는 조만간 뉴욕베델교회와 2차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회의 장례식장 개방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한인사회 내 연대와 돌봄 문화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의)
뉴욕베델교회 718-796-5600
뉴욕한인회 212-255-6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