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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제6대 오세준 담임목사 취임… “다음세대 품고 열방 향한 복음의 재도약” 다짐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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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 교계의 상징적인 교회 중 하나인 뉴욕장로교회가 제6대 담임 오세준 목사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뉴욕장로교회는 지난 8일 오후 5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소재 본당에서 교계 관계자들과 성도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오세준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오세준 뉴욕장로교회 6대 담임목사<사진>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91% 압도적 지지로 청빙, ‘관계’와 ‘다음 세대’ 중심의 목양 비전 선포
뉴욕 한인 교계의 상징적인 교회 중 하나인 뉴욕장로교회가 제6대 담임 오세준 목사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뉴욕장로교회는 지난 8일 오후 5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소재 본당에서 교계 관계자들과 성도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오세준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이번 취임식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영적 부흥을 갈망하는 성도들의 기대감과 뉴욕 교계의 응원이 어우러진 감동의 현장이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양”…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
이날 공식적으로 리더십을 이양받은 오세준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겸손과 결단을 동시에 전했다. 오 목사는 “(오늘은) 감사의 날이면서도 두려운 날”이라며 운을 뗀 뒤, “내 앞서 계신 하나님을 따라가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로 성도들을 행복하게 하는 사역에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1.5세 목회자로서 ‘신앙의 계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열방을 섬기라’는 대위임령을 언급하며, “복음의 본질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가슴에 품고 나아가는 교회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김종훈 목사 “하나님·목회자·성도 간의 바른 관계가 부흥의 열쇠”
취임 예배의 설교는 오세준 목사가 동사목사로 섬겼던 예일장로교회의 김종훈 담임목사<사진>가 맡았다. 김 목사는 사도행전 2장 42-47절을 본문으로 ‘관계가 좋은 교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오세준 목사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데 탁월한 ‘관계를 잘 맺는 목회자’”라고 소개하며, “뉴욕장로교회가 하나님과의 관계, 목회자와의 관계, 성도 간의 관계를 면밀히 세워나갈 때 다시 한번 풍성한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또한 성도들에게는 담임목사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 존중하며 함께 예수님을 따르는 동역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뉴저지 교계 리더들의 축하와 격려 잇따라
이날 예배는 퀸즈한인교회 김바나바 목사<사진>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교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와 권면은 마크 최 목사(뉴저지온누리교회), 박찬섭 목사(뉴저지초대교회), 심상현 목사(뉴욕IN2교회) 등이 현장에서 축하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메시지에는 직전 담임 김학진 목사, 박형은 목사(한국컴패션), 류응렬 목사(와싱턴중앙장로교회)가 축하와 함께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뉴욕장로교회의 글로리아 찬양대의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주)찬양과 예일장로교회 솔리스트 바리톤 유영광 집사의 ‘하나님의 시간’(God’s Timing) 찬양이 예배의 감동을 더했다.

이용걸 원로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사진)의 축도로 마무리된 이날 행사는 뉴욕한인목사회장 박희근 목사와 뉴욕남성목사회장 유상열목사, 히즈라이프사역원 대표 조진모목사, 선한목자교회 박준열목사 등 다수의 교계 리더들이 참석해 뉴욕장로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김준엽 뉴욕장로교회 당회 서기장로<좌측>로부터 취임패를 전달받은 오세준 담임목사 부부.
1.5세 준비된 리더십, 뉴욕장로교회의 ‘골든타임’ 개막 기대
지난해 11월 공동의회에서 91%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청빙 된 오세준 목사는 11세 때 이민 온 준비된 1.5세 목회자다. 부친은 1995년 뉴욕은총장로교회를 개척하고 2021년 은퇴한 오태환목사다. 그는 퀸즈 베이사이드와 플러싱에서 성장해 지역 정서에 밝으며, 피츠버그대학과 고든콘웰신학교에서 수학하며 지성과 영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는다.

뉴욕장로교회 장로들과 함께.
전통의 저력을 가진 뉴욕장로교회가 젊고 역동적인 오세준 목사의 리더십 아래, 과거의 정체기를 벗어나 뉴욕을 넘어 세계를 섬기는 복음의 등불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을지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