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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이풀콰이어, 비전맘협회 후원 제11회 정기연주회로 ‘감동 선사’

뉴욕조이풀콰이어 방은숙 단장<중앙>이 김연옥 비전맘협회 회장<좌측>에게 후원금 3천 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뉴욕조이풀콰이어(단장:방은숙)가 7일 오후 6시 뉴욕센트럴교회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한인 싱글맘 모임인 ‘비전맘협회'(회장:김연옥, 구 싱글맘협회)를 후원했다.

가을의 문턱에서 펼쳐진 이번 무대는 음악으로 이웃을 품고, 삶의 무게를 견디는 싱글맘 가정에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싱글맘들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방은숙 단장은 인사말에서 “가을맞이 서곡처럼 열한 번째 정기연주회를 열며 비전맘협회를 위한 기금 모음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출산과 육아로 힘든 싱글맘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성사된 자리”라고 전했다.

그는 13년 전 만삭의 여성이 쉘터 ‘무지개의 집’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고 백일상까지 받은 뒤, 자립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사랑과 돌봄으로 이들을 위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총 3,000달러 후원금 전달…따뜻한 나눔

뉴욕조이풀콰이어는 정기연주회 현장 모금액 1,700달러에 후원금 1,300달러를 더해, 총 3,000달러를 비전맘협회에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김연옥 회장은 “뉴욕조이풀콰이어가 후원 행사를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홀로 자녀를 키우는 가정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계속 응원해 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비전맘협회는 현재 42가정이 서로를 돕고 의지하는 공동체로, 지난 14년간 아이스 스케이팅 데이·어머니의 날 행사·캠핑·존스비치데이 등 계절마다 다양한 모임을 이어왔다. 연말에는 ‘장한 어머니상’ 시상과 자녀 장학금 수여로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음악이 전한 복음적 사랑

이날 연주회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복음적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가을을 준비하는 밤, 뉴욕을 울린 조이풀콰이어의 하모니는, 삶의 무게를 짊어진 싱글맘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인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연주회는 뉴욕 한인 사회가 음악을 통해 이웃을 품고, 공동체의 연대를 확장해 가는 귀한 본보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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