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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 2026 신년 선상기도회, 카리브해에서 희망의 비전 품고 새 출발 다짐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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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회장 이준성 목사)가 주최한 ‘2026 신년 선상기도회’가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 지역 목회자와 성도 7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카리브해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초 공지 직후 선착순 접수를 통해 3월경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준비됐다. 회장 이준성목사<앞줄중앙>를 비롯 <좌측부터>교협증경회장 이만호목사, 황경일목사, 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 이용걸목사, 부회장 허윤준목사와 허효선 사모.
78명 목회자·성도 MSC크루즈 타고 4박5일 영적재충전… “연합과 협력으로 제 2도약 이룬다”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회장 이준성 목사)가 주최한 ‘2026 신년 선상기도회’가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 지역 목회자와 성도 7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카리브해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초 공지 직후 선착순 접수를 통해 3월경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마이애미 출발 바하마 나소와 오션케이를 거치는 4박 5일 일정 동안 말씀과 찬양, 기도와 친교의 시간을 나누며 2026년 새해를 향한 희망찬 비전을 품었다.

이준성 회장 “복음 안에서 열린 마음으로 교제, 침체 극복의 계기 되길”
이준성 회장<사진>은 환영사를 통해 “뉴욕교역자연합회가 뉴욕 일원 목회자들과 교역자, 성도들과 함께 배를 타고 여러 날 말씀을 듣고 찬양하며 기도회를 갖는 의미 있는 행사를 치르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복음 안에서 열린 마음으로 교제와 친교하는 가운데 지친 마음과 침체된 상황을 극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도한다”며 “이번 선상기도회가 뉴욕 한인 교계의 연합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해 사역을 향한 비전과 열정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는 이준성 목사의 리더십 아래 지역 한인교회 목회자들의 연합과 협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연합사역과 친교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허윤준 준비위원장 “대자연 속에서 하나님 위대하심 경험하는 회복의 시간”
준비위원장 허윤준 목사<사진>는 “조금은 이색적인 환경에서 행사를 준비하며 부족한 점도 있을 수 있으나, 대자연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영육 간 회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허 목사는 1년여에 걸친 준비 기간 동안 세심한 기획과 조율을 통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허윤준 목사 부인 허효선 사모는 MSC크루즈와 항공편 예약 및 이동 경로를 면밀히 관리하는 에이전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참가자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목회세미나에 앞서 참가자들이 합심기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19일 이른 아침 라과디아공항과 JFK공항 두 곳으로 나뉘어 각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공항으로 이동했다. 마이애미 항구에서 출발한 MSC크루즈는 승무원 1,413명을 포함해 총 6,900여 명이 함께하는 대형 선박으로, 18층 규모에 2,000여 개 객실과 수영장, 공연홀, 각종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용걸 목사 특별세미나 “영혼구원이 목회의 본질… 성경적 가르침 따라 과감히 나서야”
이번 신년 선상기도회의 백미는 특별강사로 초청된 이용걸 목사(디모데목회연구원장, KAPC 증경총회장)의 목회세미나였다. 필라영생장로교회 35년 목회를 은퇴한 이 목사는 출발 이틀째인 20일과 21일 양일간 오전 10시, 오후 2시 등 총 4차례에 걸쳐 깊이 있는 말씀과 목회 경험을 나눴다.

여호수아서 묵상 “언약궤 따라가며 요단강에 먼저 발 디뎌야”
이용걸 목사<사진>는 여호수아 3장 1-6절 말씀을 중심으로 첫 세미나를 인도했다. 그는 △언약궤를 따라갈 것 △스스로 성결해야 할 것 △여전히 범람하는 요단강에 먼저 발을 디딜 것 등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아무리 삶의 방식이 편리하고 상식적이라 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궤를 따라 요단강을 건넌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앞서 나아가야 한다”고 성경적 가르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사도행전 묵상 “목회 프로그램 넘어 영혼구원에 집중해야”
오후 세미나에서는 사도행전 20장 17절 이후 말씀을 인용하며 목회의 본질을 짚었다. 이 목사는 “목회 프로그램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나 결국 집중할 점은 영혼구원”이라며 “교회 성장과 프로그램 운영에만 치우치는 최근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사로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영혼구원이라고 정의한 그는 목회에서 성도와 끈끈한 관계가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35년 목회 경험 바탕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사역하라”
이 목사는 목회자의 기본 자세로 △심방을 많이 할 것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사역할 것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을 의식하며 거리낌 없이 행할 것 △성령을 따를 것 △범사에 모범을 보일 것 △돈·명예·이성·말 등을 삼갈 것 등을 제시했다.
특히 35년 목회 사례를 실감나게 비유로 들어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성도들과의 심방 경험, 교회 갈등 상황에서의 대처, 영혼구원을 위한 헌신 등 생생한 이야기들은 현장 목회자들에게 큰 도전과 위로를 주었다.
목회자 건강관리 강조 “육체·정신·심리적 관리 중요”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목회자 건강을 주제로 강의하며,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하며 “사역자들의 육체와 심리 및 정신적 관리가 장기적인 목회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오후 시간에는 필라영생장로교회 35년 목회 이야기를 통해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개척교회부터 시작해 안정적인 교회로 성장시키기까지의 여정,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은혜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나누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정승환 목사 “후임목사와 원로목사의 관계” 주제 세미나로 큰 관심
지난 2023년 11월 필라영생장로교회 3대 담임으로 부임한 정승환 목사<사진>가 강사로 나서 ‘후임목사와 원로목사의 태도 및 관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해 큰 관심을 받았다.
정 목사는 이용걸 원로목사와의 건강한 관계 맺기 사례를 나누며, 세대 간 목회 계승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많은 한인 교회들이 직면한 세대교체와 목회 승계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계 원로와 지도자들 대거 참여… “연합과 친교의 장”
이번 행사에는 황경일 목사, 이만호 목사 등 교협 증경회장을 비롯해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하정민 목사, 증경회장 백금숙 목사와 이진아 목사, 박헌영 목사(퀸즈순복음교회) 부부, 이종선 주님의식탁선교회 대표 부부 등이 참가했다.
특히 김의동 장로(86세)와 김정자 권사(85세) 부부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뉴저지주에서 참석해 신앙의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아름다운교회 및 신광교회 교역자들도 함께해 세대를 아우르는 연합의 장을 만들었다.

희망찬 비전 품고 각자 사역지로… “제2도약 발판 마련”
이번 2026 신년 선상기도회는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의 결속과 연대 의지를 재확인하며 제2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참가자들은 카리브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말씀과 찬양, 기도와 친교의 시간을 나누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특히 선상이라는 특별한 환경 속에서 일상을 떠나 하나님께 집중하며, 동역자들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시간은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선상기도회를 통해 목회의 본질을 다시 되새기고 새해 사역을 향한 비전과 열정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동역자들과의 친교를 통해 함께 협력하며 나아갈 수 있는 연대의식을 확인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2026년 새해를 향한 희망찬 발걸음으로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갔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