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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21희망재단, 매월 위기 한인 1명씩 비상지원…상생·나눔 실천 앞장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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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희망재단(이사장:김준택)이 뉴욕한인회(회장:이명석)와 손잡고 매달 한 명씩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한인을 선정해 비상대책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인사회 내 공동체 정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서류미비 뇌출혈 한인에 첫 1,200불 후원…한인사회 상생 나눔 새 모델 제시
뉴욕 한인사회에 따뜻한 손길이 확산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한인단체들의 연대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위기에 처한 동포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21희망재단(이사장:김준택)이 뉴욕한인회(회장:이명석)와 손잡고 매달 한 명씩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한인을 선정해 비상대책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인사회 내 공동체 정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반신불수 서류미비 한인, 첫 지원 대상자로
지난 5일, 김준택 21희망재단 이사장은 뇌출혈로 반신불수가 돼 병원에 입원 중인 서류미비 한인 임 모씨를 위해 1,200달러를 뉴욕한인회에 전달했다. 갑작스러운 병마로 생계마저 위협받게 된 임 씨에게 전해진 이 후원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한인사회가 함께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준택 이사장은 “21희망재단이 자체적으로 어려운 한인들을 돕고 있지만, 이번 협력은 재단이 뉴욕한인회 차원의 구제사업을 지원한다는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뉴욕한인회가 추천하는 경우 매달 한 명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법적·경제적 지원 총력
뉴욕한인회는 최근 이민자보호한인커뮤니티네트워크(이보교)의 조원태 위원장과 함께 플러싱 소재 병원에 입원 중인 임 씨를 직접 방문했다. 현장에서 임 씨의 상황을 꼼꼼히 살펴본 뉴욕한인회는 법적 지원과 경제적 후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 회장은 “병원 측이 메디케이드 보험이 없는 임 씨를 위해 브루클린의 한 병원으로 일주일간 옮겨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등 인도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병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임 씨가 계속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귀국 항공비까지…끝까지 책임지는 지원
21희망재단의 지원은 당장의 위기 해결에 그치지 않는다. 재단 측은 임 씨의 병세가 호전돼 한국으로 귀국하게 될 경우, 항공비 등 귀국에 필요한 경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위기의 순간부터 안정을 찾을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약속이다.
한인사회 상생 나눔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
이번 21희망재단과 뉴욕한인회의 협력은 한인사회 안에서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민자보호한인커뮤니티네트워크와 함께 어려운 한인 돕기에 나선 뉴욕한인회가 21희망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한인사회 전체에 희망의 물결이 번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서류 문제로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한인들,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막막한 상황에 처한 동포들에게 이들 단체의 협력은 생명줄과도 같다. 매달 한 명씩이라는 약속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그 한 명에게는 인생이 달린 절박한 문제다.
뉴욕 한인사회가 보여주는 이런 연대와 나눔의 모습은 비단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넘어, 우리 공동체 전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21희망재단과 뉴욕한인회의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그리고 더 많은 한인단체들이 이 뜻깊은 행보에 동참하기를 기대해본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