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뉴욕한인회-강서구, 의료관광·청소년교류 협력 논의…”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 K굿뉴스
- 입력
뉴욕한인회와 서울 강서구가 의료관광 및 청소년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좌측부터)오영훈 뉴욕한인회 국제협력위원장,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이재혁 행정지원과장.
이명석 회장, 강서구 청소년 자매결연 등 협의
뉴욕한인회와 서울 강서구가 의료관광 활성화와 청소년 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과 오영훈 국제협력위원장은 지난 9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청을 방문해 진교훈 구청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이정환 비서실장, 이재혁 행정지원과장, 김익현 대외협력팀장 등 실무진이 참석했다.
청소년 상호방문 프로그램 추진 합의
이명석 회장은 “내년 여름 강서구와 뉴욕 간 청소년 상호 방문 및 자매결연, 강서구의 글로벌 의료관광 협력, 내년 가을 코리안퍼레이드&페스티발 참여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 고교생들의 뉴욕 방문과 현지 한인 청소년들과의 자매결연, 공동 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내년 초부터 이 프로그램을 강서구 내 관련 기관에 알려 적극 추진할 것을 실무진에게 지시했다.
진 구청장은 “뉴욕한인회 프로그램 및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며 “강서구를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발전시키는 계획에 뉴욕한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 추진
강서구는 올해 3월 ‘2025년 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시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병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척추 및 관절 분야 전문병원이 다수 위치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중앙아시아 등 의료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 유치, 쇼핑, 숙박, 외식, 사회공헌 등 6개 분과 6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를 운영하며, 의료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상호 윈윈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관광 허브로 키우겠다”며 “뉴욕한인회와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상호 윈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강서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뉴욕 한인사회의 모국과의 연계 강화라는 양측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청소년 교류를 통한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