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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한국 최대 난임전문 차병원과 업무협약…글로벌 의료네트워크 ‘강화’

뉴욕한인회는 10일 한국 최대 난임 전문병원 차병원의 차 여성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의료네트워크 강화에 바짝 다가섰다. 이명석 한인회장과 윤태기 병원장<우측>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욕한인회 제공>

 

뉴욕한인회, 차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뉴욕한인회(회장:이명석)는 10일 한국 최대 난임전문병원인 차병원의 ‘차 여성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해외 한인과 뉴욕 주류사회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해 뉴욕한인회 산하 국제교육위원회 소속 최승현 교수, 이혜숙·정연 의원이 참석했다. 차병원에서는 윤태기 원장과 신세찬 상무, 조화연 부장, 김규리 국제진료팀장이 함께해 양측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뉴욕한인회 일행에 바이오 뱅크  여러 첨단시설을 안내하고 있는 차병원측 관계자들

첨단 난임시설·바이오 뱅크 직접 둘러봐

뉴욕한인회 대표단은 서울역 인근의 옛 대우빌딩에 자리한 ‘차 여성의학연구소’를 방문했다. 이 연구소는 약 1,200평 규모 한 층 전체를 첨단 난임시설로 꾸몄으며, 줄기세포와 난자 등 인체 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바이오 뱅크와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보안구역 등을 갖추고 있다. 국내 6개 차병원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난임 전문기관이다.

난임 치료, 미국 대비 최대 70% 저렴

윤태기 원장은 “차병원이 국내 난임 환자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며 “세계 중심도시에 위치한 뉴욕한인회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차병원의 난임 치료 비용은 미국 병원보다 최소 절반에서 70%까지 저렴해 해외 한인 여성과 외국인 환자들이 꾸준히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명석 회장은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 모두 인구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추세”라며 “차 여성의학연구소는 한국의 인구 감소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사회뿐 아니라 뉴욕 주류사회와 차병원의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뉴욕한인회는 난임 치료 및 생식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을 잇는 교두보를 마련하며, 해외 한인과 국제 환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넓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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