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토픽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울려퍼진 ‘성조기여 영원하라’…’재향군인의 날’ 대규모 퍼레이드 펼쳐
- K굿뉴스
- 입력
재향군인의 날을 맞은 11월11일 오전 11시, 뉴욕 맨해튼 5번가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출처=아이엠뉴욕>
미 군 창설 250주년 기념, 2만여명 참전용사들의 자랑스러운 행진
뉴욕시가 11일 오전 뉴욕 맨해튼 5번가에서 제106회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퍼레이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아이엠뉴욕을 비롯 미 전역 매체들이 일제히 조명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서 헌화식으로 시작
행사는 오전 11시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식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기념식은 미 육군, 해병대, 해군 등 3개 군을 예우하며 250년간 이어온 미국의 군 역사를 기렸다.
인트레피드 박물관 이사회 공동의장인 브루스 모슬러는 “자유의 대가는 결코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라며 “세대를 거쳐 자유는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얻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우리 군인들이 직면한 위험한 세계는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미합중국에 충성을 맹세한 우리의 군인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우리가 함께할 것이며, 그들이 돌아왔을 때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SA! USA!” 함성 속 5번가 행진
헌화식에 이어 북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27번가에서 52번가까지 5번가를 따라 늘어선 시민들은 성조기를 흔들며 “USA! USA! USA!”를 외쳤다.
2만여 명의 현역 및 예비역 군인들이 자랑스럽게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시민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밝은 표정으로 행진을 이어갔고, 일부는 함께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명예훈장 수훈자 등 3인 그랜드 마샬로 참여
올해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샬(grand marshal·의장)로는 명예훈장 수훈자인 클린턴 로메샤, 노숙 참전용사 옹호 활동가인 해병대 출신 스티븐 펙, 그리고 NASA 우주비행사이자 해군 대령 출신인 수니타 윌리엄스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뉴욕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