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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글뮤지엄 추진위원회, 맨해튼서 ‘한글날 팝업 체험행사’ 개최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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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글뮤지엄 추진위원회가 한글날인 9일 맨해튼에 있는 코리안타운의 고려서적 앞에서 외국인의 이름을 책갈피에 한글로 적어 주는 ‘한글날 팝업 체험행사’를 마련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김경화 추진위원장<맨좌측>과 스탭들. (뉴욕 한글뮤지엄 추진위원회 제공)
뉴욕 한복판에서 빛난 한글의 아름다움
뉴욕한글뮤지엄추진위원회(위원장:김경화)는 한글날 579돌을 맞은 지난 9일(수) 맨해튼 32가 ‘코리아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고려서적’ 앞에서 체험형 ‘한글날 팝업 행사’를 열었다.
이날 현장은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져,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관광객과 시민, 한인 등 400여 명 이상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드립니다”
행사는 한글 창제의 뜻을 기념하고 그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원들은 전통 매듭이 달린 책갈피에 참가자들의 영어 이름을 한글 발음으로 정성껏 써서 선물했고,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한글 이름을 직접 보드에 써보며 한글의 구조와 조형미를 체험했다.
현장에는 현지 한글 학습자들과 인플루언서 모델들도 함께 참여해 인증샷과 영상을 남겼으며, 지나던 한인들은 “뉴욕 한복판에서 한글날을 이렇게 기념해줘 고맙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쓴 한글 이름이 담긴 책갈피를 기념으로 간직했고, SNS를 통해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온라인 확산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뉴욕에서도 한글의 가치가 이어집니다”
김경화 추진위원장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글의 가치를 뉴욕 한복판에서 함께 나누는 특별한 날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한글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한글뮤지엄추진위원회는 ‘한글 창제 579돌’에 맞춰 579명의 창립회원 모집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는 뉴욕에 한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창제 정신을 전시·교육하는 ‘뉴욕한글뮤지엄’ 설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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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