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9월 26일 북미 개봉…뉴욕 사로잡을 강렬한 문제작

<부산행>으로 유명세를 탄 연상호 감독이 스릴러 영화 <얼굴>The Ugly를 내놓았다. 지난 11일 한국에서 개봉에 들어간 <얼굴>이 뉴욕을 비롯한 카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26일(금)일제히 개봉에 들어가 관심이 높다. 사진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篆刻) 장인 임영규(권해효)의 연기장면.  / WELLGO USA 제공

 

‘부산행’ 연상호 감독, 얼굴(The Ugly)로 뉴욕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부산행〉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연상호 감독이 새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로 돌아왔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치른 이 영화는 이미 157개국에 선판매되며 개봉 전부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뉴욕을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서는 9월 26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배급은 웰고USA가 맡았다.

40년 만에 드러나는 비밀…섬뜩한 미스터리

〈얼굴〉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篆刻) 장인 임영규(권해효)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 정영희(신현빈)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1970년대의 시대적 아픔을 배경으로, 잊히고 지워진 가족의 그림자와 묵직한 사회적 질문을 던진다.

특히 영화 내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던 정영희가 마지막 장면에서 처음 공개되는 순간, 관객은 강렬한 여운과 논쟁거리를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감독이 직접 쓴 만화에서 영화로

연 감독이 2018년 직접 집필·작화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얼굴〉은, 초기에는 영화화를 시도했으나 투자 난관으로 만화로 먼저 세상에 나왔다. 이후 저예산 제작을 감행하며 “영화는 모난 구석이 있어야 관객에게 던져진다”는 감독의 신념을 그대로 담았다. 촬영 회차와 배우 출연료를 줄였지만, 스태프의 일당은 상업영화 수준을 유지해 창작의 자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지켰다.

박정민·권해효·신현빈, 연기파 배우들의 격돌

주연 배우들의 조합도 기대를 더한다.

  • 박정민 – 어머니의 죽음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아들 임동환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 권해효 – 시각장애를 지닌 전각 장인 아버지 역으로, 고요하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 신현빈 – 끝내 얼굴을 드러내지 않다가 마지막에 모든 비밀의 열쇠가 되는 어머니 정영희 역으로 미스터리를 극대화한다.

웰고USA 도리스 파드레셔 사장은 “가족의 어두운 그림자와 오랫동안 묻혀 있던 비밀을 파헤친 흥미로운 스릴러”라며 “박정민과 권해효의 연기, 연상호 감독의 섬세한 각본이 감성과 서사적 깊이를 더한다”고 평했다.

뉴욕·북미 개봉, 한인 동포가 주목할 이유

<얼굴〉은 뉴욕을 포함한 미국·캐나다 전역에서 9월 26일 대개봉한다. K-좀비 열풍의 주역이 다시 선보이는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이자, 가족의 어둠과 사회의 상처를 정면으로 묻는 작품이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뉴욕 한인 동포와 한국 문화에 매료된 미국 관객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올가을 화제작이 될 것이다.

연상호 감독의 도전은 계속된다

연 감독은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가스인간〉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각본가로도 활약 중이며, 최근 소설 〈블랙 인페르노〉를 출간하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창작은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해야 한다”며 한국 영화계에 “모난 영화가 팬덤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얼굴(The Ugly)〉
북미 개봉일: 2025년 9월 26일
감독: 연상호
주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관련갤러리

주요 뉴스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