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미주한인서화협회 ‘제48회 한국문화미술대전’ 시상식…48년 전통의 한국 서예문화 계승
- K굿뉴스
- 입력
뉴욕 플러싱 미주한인서화협회 서실에서 지난 2일 ‘제48회 한국문화미술대전·국제명가초대전’ 입상자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15년간 서예 정진으로 초대작가 반열에 오른 늘봄 안현미 작가를 비롯해 6명의 작가가 새롭게 초대작가, 추천작가, 찬조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좌측부터>전성희 찬조작가, 박일윤 이사장, 안현미 초대작가, 박원선 전회장, 박선희 추천작가.
안현미 작가 등 6명 초대·추천·찬조작가 영예…”뉴욕에서 피우는 한글 서예의 꽃”
뉴욕 플러싱 미주한인서화협회 서실에서 지난 2일 ‘제48회 한국문화미술대전·국제명가초대전’ 입상자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글과 한문 서예 분야에서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들이 대거 배출되며, 재미동포 사회의 한국 전통문화 계승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5년간 서예 정진으로 초대작가 반열에 오른 늘봄 안현미 작가를 비롯해 6명의 작가가 새롭게 초대작가, 추천작가, 찬조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5년 정진 끝에 초대작가 된 안현미 작가 “서예는 마음을 넓히는 수행”
지난해 12월 25일자로 초대작가가 된 늘봄 안현미 작가는 법정스님의 글 ‘무소유’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현미 작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때 서예를 시작해 대학교 서예클럽 회원으로 활동했다”며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현운 박원선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한국문화예술연구회의 초대작가가 되어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서예를 하면 마음이 넓어진다”며 서예가 단순한 글씨 쓰기를 넘어 정신적 수양의 경지임을 강조했다.
한글 서예의 우수성 알리는 6명의 작가들
이번 시상식에서는 안현미 작가 외에도 정로 박일윤 이사장(찬조작가, 한글 구상 시 ‘꽃자리’), 가예 전성희(찬조작가, ‘마태복음’), 덕원 김혜숙 부회장(추천작가, ‘영가장’), 윤슬 강말생(한글 입선, 나옹선사 시조), 혜당 이선희 전 회장(초대작가, 한글 양사은 시조 ‘태산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모두 감사장을 받으며 한글 서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48년간 민족문화 뿌리 보존”…강신웅 회장 격려사
강신웅 한국문화예술연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 문화의 뿌리를 보존·계승하며 새로운 문화예술의 창조적 개발을 바라면서 본 행사를 개최한 지 48년이 됐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찬란한 한국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 서예 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한글 붓글씨로 훌륭한 작품 만드는 회원들 자랑스러워”
지도교수인 현운 박원선 전 회장(국전 초대작가)은 “미국에 와서 한글 붓글씨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입상하는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최고의 작품을 창출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상식에는 혜석 박선희 추천작가도 함께 참석해 “영원불멸의 힘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동포들에게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갤러리 라메르 전시회로 작품 세계 공개
수상작품들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에서 전시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전시회를 통해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48년 역사의 미주한인서화협회, 전통문화 계승의 산실
미주한인서화협회는 1977년 창립 이래 48년간 뉴욕 플러싱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 서예와 서화 예술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협회는 매주 월·목·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글과 한문 서예, 사군자 등 서화 강습을 진행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연구회와 함께 매년 ‘한국문화미술대전’을 개최하며 재미동포 사회에서 한국 전통문화 보존과 창조적 계승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단순히 서예 기술을 전수하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정신적 가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들은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 뉴욕에서 한글 서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K-붓글씨(Korean Calligraphy)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민족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지도교수 현운 박원선 국전 초대작가(718-704-7625, 주소: 36-41 169St. Flushing, NY 11354)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