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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17회기 신년하례, 눈보라 뚫고 ‘희망의 새 길’ 기원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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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동부를 강타한 눈폭풍 속에서도 미주 한인 여성 목회자들의 결속력은 빛났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이승진 목사)는 주일인 지난 22일 오후 5시, 퀸즈 플러싱 디모스 연회장에서 ‘2026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연대 사역의 활성화를 다짐했다.
2026 신년 감사예배∙하례만찬 개최… 이승진 회장 “아카데미 설립 등 체계적 사역 강화”
박마이클 목사 “성령 충만으로 하나 되어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경험하자”
미북동부를 강타한 눈폭풍 속에서도 미주 한인 여성 목회자들의 결속력은 빛났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이승진 목사)는 주일인 지난 22일 오후 5시, 퀸즈 플러싱 디모스 연회장에서 ‘2026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연대 사역의 활성화를 다짐했다.

폭설도 막지 못한 열기… “응원에 보답하는 사역 펼칠 것”
이날 뉴욕 일대에는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는 악천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교계 지도자와 성도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여성 목회자들의 새해 행보에 힘을 실었다.
회장 이승진 목사<사진>는 신년사에서 “이토록 궂은 날씨에도 먼 길을 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이사회를 구성해 복음 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재정 구축을 이뤄내겠다”고 밝히고, 특히 ‘여성목회자 아카데미’를 설립해 사역자들의 정체성 확립과 연장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그는 야엘화장품 대표 야엘목사가 주는 지원금을 홈리스사역 단체 RHCC 안민하 대표에게 후원하며 격려했다.

“성령으로 여는 새 길”… 분열과 갈등 넘어선 ‘완전한 연합‘ 강조
신년 감사에배 설교자로 나선 박마이클 목사(뉴욕한마음침례교회 담임, 사진)는 ‘함께 새 길을 여시는 하나님’(이사야 43:18-19)을 본문으로, 멈춰 서 있는 우리를 다시 뛰게 하는 성령의 역사를 선포했다. 박 목사는 1974년 미국 이민 당시, 태평양을 건너던 비행기 안에서 주님의 종이 되겠다고 서원했던 개인적인 간증을 나누며 참석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들어오니 신학교 입학은 물론, 삶의 모든 가치관이 주님 안에서 완전히 새롭게 재편되었다”며, “성령이 우리 영혼을 터치하시면 이전에는 미워 보였던 사람조차 긍휼히 여기게 되고, 얽혔던 갈등이 치유되며 원수가 친구로 변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 목사는 작금의 여성 목회자 단체의 분열과 교계 내의 불협화음을 직시하며,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은 바로 성령충만을 통한 하나 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 목회자들이 갈등의 벽을 허물고 연합의 선두주자가 되어 줄 것을 강력히 권면해 큰 울림을 주었다.

임성식목사는 “선의 경쟁으로 더 성숙하라”고 권면했다.
교계 지도자들의 응원 릴레이… “선의의 경쟁과 협력도 하나의 모델”
이어진 하례식에서는 뉴욕 교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여성 목회자들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격려사와 축사에 나선 지도자들은 단체 간의 단순한 연합을 넘어, 사역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희근 뉴욕목사회장<사진>과 한필상 부회장, 강준창 뉴욕원로성직자회 수석부회장, 임성식 목사(로고스교회 담임·뉴욕복음M센터 대표), 김진화 목사 등은 축사와 권면으로 신년을 출발하는 이 협의회에 교훈을 전했다.
특히 임성식목사는 “여성 목회자 단체들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되, 복음 전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건강하고 선의의 경쟁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시대적 요구에 맞춰 사역을 다각화하고, 이민 교계의 영적 기류를 바꾸는 신선한 동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협의회의 성장과 발전을 뜨겁게 격려했다.
특히 이승진 회장이 공표한 아카데미 설립 구상에 대해 “여성 사역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테너 김영환 전도사가 ‘거룩한 성’을 찬양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룻스 목사(홈리스 사역)와 유정신 목사 등 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정성껏 행사를 섬겼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