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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먹는 ‘이것’, 당뇨… 아침 혈당 뚝 떨어진다

피스타치오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이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에게 흥미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밤에 피스타치오를 간식으로 먹으면 아침 공복 혈당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펜실베니아대 영양학과 부교수 크리스티나 피터슨은 피스타치오 섭취가 장내 유익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전반적인 신진대사 건강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자기 전 파스타치오 섭취… 당뇨병 전단계 성인, 아침 혈당이 내려가

임신성 당뇨병 또는 임신성 포도당 과민증을 가진 임신부…혈당 수치가 현저히 낮아

혈당·염증·장건강·다이어트에  효과

 

연구팀은 당뇨병 전단계 성인 5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 그룹은 매일 밤 피스타치오 56g을 섭취 했다.

그리고 다른 한쪽 그룹은 통곡물 빵이나 바나나 등 탄수화물 간식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피스타치오를 먹은 그룹은 혈당 수치가 개선됐고, 장내 유익균인 ‘라크노스피라세아과’가 증가했다.

이 균은 장벽을 강화하고 항염증 작용을 하는 단쇄지방산인 ‘부티레이트’를 생성한다.

피터슨 박사는 부티레이트는 전신 염증을 줄이고,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당뇨병학회는 취침 전 간식으로 탄수화물 15~30g 섭취를 권장한다.

이는 자는 동안 간에서 당이 과다 생성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피스타치오는 혈당 보호 효과가 나타났고공복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염증 수치를 낮춰 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피스타치오가 비교 간식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신진대사와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득이 매우 크다는 평가 때문이다.

또한 피스타치오 섭취군에서는 신장·심장 건강에 해를 끼치는 유해균 수치가 줄고, 체내 항산화 물질을 파괴하는 박테리아도 감소했다.

피스타치오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이 유익균의 먹이가 되면서 장내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피스타치오는 단순한 당 조절 식품이 아니다.

앞서 발표된 연구들에서도 피스타치오의 대사 건강 효과는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중국 연구팀이 임신성 당뇨병 또는 임신성 포도당 과민증을 가진 임신부에게 피스타치오 42g과 통밀빵 100g을 각각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그룹의 혈당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다.

피스타치오의 영양 성분도 돋보인다.

지방 45%, 단백질 20%, 탄수화물 20%로 구성돼 있으며, 칼슘, 칼륨, 인, 철, 비타민 B군은 물론 마그네슘과 루테인까지 풍부하다.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도 유리하다.

하루 섭취 권장량 28g의 열량은 약 160kcal이며, 단백질은 6g에 달한다.

피스타치오의 혈당 개선 효과는 스페인 연구진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가 내당능장애를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피스타치오를 하루 57g 섭취한 그룹은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

 

그러나 피스타치오도  부작용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견과류 알레르기나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가려움, 발진,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소금에 절여진 형태의 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등의 문제를 유발할수 있으므로, 저염 또는 무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스타치오에 함유된 프락탄 성분은 일부 사람에게 복부 팽만감, 설사,변비 등의 위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껍데기가 있는 피스타치오를 직접 까서 먹는 것이 섭취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권장한다.

껍질을 까는 과정이 섭취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이렇게 피스타치오라는 작고 견과류 하나가, 저녁에 적당량을 먹고 자기만 해도 당뇨 걱정을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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