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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국적이탈’ 신청 몰려…퀸즈 순회영사서비스 ‘역대급 성황’

퀸즈한인회는 14일 플러싱에 있는 사무실에서 뉴욕총영사관의 민원서비스 퀸즈순회영사를 열고, 150여 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날 순회행사에는 방학을 맞아 자녀들의 국적이탈을 신청하는 건수가 역대급으로 몰렸다. 

14일 퀸즈한인회서 150여 민원 처리

퀸즈한인회(회장:이현탁)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후원으로 퀸즈한인회 사무실(163-07 Depot Rd B1, Flushing)에서 퀸즈 지역 순회영사서비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영사서비스에는 방학 기간을 맞아 자녀들의 국적이탈 신청을 위해 부모와 함께 방문한 한인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퀸즈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처리된 민원 건수는 150여 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회원가입은 30여 건에 달했다.

국적이탈 신청, 방학이 ‘골든타임’

퀸즈한인회는 “만 15세 이상 자녀의 국적이탈 신청은 반드시 자녀 동반이 필요하다”며 “학기 중에는 학교를 빠져야 하는 불편 때문에 방학 기간에 예약과 방문이 폭증한다”고 설명했다.

자녀들의 국적이탈 신청을 위해 방학기간 몰렸다.

 

이날 순회영사서비스는 오전 9시 40분, 민원실 과장과 실무관들이 사전 준비를 위해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민원업무를 기다리던 한인들은 예정 시간보다 앞서 업무를 볼 수 있었으며, 원래 마감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연장 근무가 이어졌다.

이현탁 퀸즈한인회장은 “쓰나미처럼 몰려든 민원인들 속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들도 무사히 업무를 마치고 돌아갔다”며 “순회영사서비스의 편리함에 감사를 표하는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회원가입·후원금도 증가세

행사 당일 민원인들은 퀸즈한인회 직원과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음료와 간식을 제공했고, 후원금 275달러가 접수됐다. 퀸즈한인회 관계자는 “늘어나는 민원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지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지역 한인들의 관심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9·10월 예약도 ‘이미 마감’

퀸즈 지역 순회영사서비스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열리며, 하반기 일정은 △9월 11일 △10월 8일 또는 16일(예약자에 한해 확정 문자 발송) △11월 13일 △12월 11일이다.
퀸즈한인회는 “9월 예약은 이미 마감됐고 10월도 거의 마감 단계”라며 “여권 갱신, 국적상실, 국적이탈 등 예상 가능한 업무는 미리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약은 이현탁 회장(646-467-3282), 김선희 부회장(646-320-2872), 제이유 부회장(917-887-7540), 김지윤 사무총장(347-880-0416)에게 연락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와 절차는 퀸즈한인회 홈페이지(www.kaaqn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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