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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실무진, 뉴욕한인회 방문…한·미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모색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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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는 16일 우리나라 부산광역시 실무자들의 방문을 받고, 뉴욕-부산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 특산품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는 <앞줄좌측3번째>진용우 자치행정
뉴욕한인회-부산시 실무진 ‘교류 논의’
부산광역시 주요 부서 실무진 4명이 16일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부산시에서는 진용우 자치행정과장을 팀장으로 산한협력과, 체육정책과, 인사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용우 과장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의 인구가 330만 명 이하로 줄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뉴욕시 행정과 5개 자치구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850만 명의 뉴욕이 단 5개 구로 운영되고 구의회가 없으며 시장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부산은 15개 구와 1개 군으로 구성돼 있고 구청장은 모두 선출직으로 자치 권한이 많다”고 설명했다.
뉴욕한인회, 상호협력 의지 표명
이명석 뉴욕한인회 회장은 “부산시가 LA에는 무역사무소를 두고 있지만 뉴욕에는 없는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뉴욕에서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뉴욕한인회와 부산시가 상호 협력을 적극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뉴욕 사무소 개설·인턴 파견 등 전망
진용우 과장은 “뉴욕한인회가 이렇게 큰 자체 건물을 소유한 줄 몰랐다”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부산시의 뉴욕사무소 개설과 부산시 인턴 파견 등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부산시와 뉴욕한인회 간의 교류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