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황의원, 故 아서 오말리 기려 ‘Arthur O’Meally Place’ 명명

샌드라 황 시의원<좌측2번째>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고 아서 오말리의 뜻을 담아 ‘아서 오말리 길’명명식을 가졌다. 샌드라 황 시의원의 우측2번째는 아서 오말리 씨 부인, 맨우측은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유니온St.·32Ave.교차로 명명식
조용한 헌신·봉사…세대 잇는 모델
샌드라 황 의원 “이름 없는 영웅, 깊은 울림 남겨”
뉴욕시 퀸즈 플러싱의 유니온 스트리트와 32애비뉴 교차로가 이제 ‘아서 오말리 플레이스(Arthur O’Meally Place)’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됐다.
지난 6월 1일(주일)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은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퀸즈 7번 커뮤니티보드 위원, 오말리 유가족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 같은 거리 명명식을 진행하고, 고(故) 아서 오말리의 삶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 남긴 봉사자
오말리는 수십 년간 노스 플러싱 지역에서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대표적인 지역 인사로, 노스 플러싱 시민협회(North Flushing Civic Association)에서 활약하며 지역 환경 보호와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섰다. 또한 퀸즈역사협회(Queens Historical Society)의 이사로서 퀸즈 내 역사적 유산 보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Wyckoff-Snedeker 및 Moore-Jackson 역사묘지를 돌보는 데 정성을 쏟았다.

유니온 스트릿과 32애비뉴 교차로를 ‘아서 오말리 길’로 명명했다.
샌드라 황 시의원은 “아서 오말리 같은 분들이야말로 이 도시의 숨은 영웅”이라며 “공직을 맡은 것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도 아니지만, 그의 조용한 헌신이 우리 공동체의 근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표지판은 단순한 도로명이 아닌, 그의 삶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가 본받아야 할 시민정신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한 사람의 헌신이 지역 전체를 바꿀 수 있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도 “아서 오말리는 냉전 시절의 참전용사이자, 퀸즈의 역사와 문화, 시민 봉사를 지킨 인물”이라며 “그가 남긴 헌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귀한 유산이 됐다”고 말했다.

샌드라 황 시의원은 이날 고인의 집에 들어가 아서 오말리 씨의 삶을 보여주는 몇가지 용품을 소개받았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그는 지역의 녹지를 사랑하고, 역사적 묘지가 존중받도록 앞장섰다”며 “오말리의 이름이 새겨진 이 거리는 이웃을 위한 진심 어린 섬김이 얼마나 깊은 유산을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고인의 부인 밀리센트 오말리(Millicent O’Meally) 여사 역시 이날 참석해 “마지막까지 플러싱 자택 앞 현관에 앉아 이웃을 바라보던 남편은 조용히 그러나 진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사람”이라며 감회를 전했다.
시민을 위한 헌신, 잊히지 않는 이름으로
고 아서 오말리는 1999년 퀸즈 자치구장을 지낸 클레어 셜먼으로부터 ‘공로 선언문(Declaration of Honor)’을 수여받았고, 2005년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유산의 달’ 기념 시민공로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인정을 받아왔다.
또한 뉴욕시 공원국(City Parks Department)의 ‘시민 가지치기 프로그램(Citizen Pruner Program)’을 이수해 도시 내 가로수 관리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시의 숨결을 돌본 시민이었다.
샌드라 황 시의원은 “이제 ‘아서 오말리 플레이스’는 다음 세대들에게 ‘한 사람의 정직한 삶’이 공동체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일깨워 줄 것”이라며, 오말리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