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황 시의원, EBT 카드 스키밍 사기 주의보 발령…”생활보조금 노리는 범죄 급증”

뉴욕시 20선거구(플러싱) 샌드라 황 시의원<사진>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EBT 카드 스키밍 사기에 대해 긴급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이 카드 정보를 빼내 보조금을 훔치는 범죄가 플러싱 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다는 통계다.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실 제공>

 

플러싱 지역 피해 사례 증가, 연방 환급 프로그램 종료로 피해 복구 불가능

뉴욕시 20선거구(플러싱) 샌드라 황 시의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EBT 카드 스키밍 사기에 대해 긴급 주의보를 발령했다.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카드는 저소득층 가정에 지급되는 식품 구매 지원금(SNAP)과 현금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카드다. 그런데 최근 이 카드 정보를 빼내 보조금을 훔치는 범죄가 플러싱 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다.

EBT 카드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단말기에 몰래 장치를 설치한 것이 드러났다.

 

EBT 스키밍, 어떻게 이뤄지나

범죄자들은 가게나 ATM의 카드 단말기에 불법 장치를 몰래 설치해 카드 정보를 빼낸다. 피해자가 카드를 사용하는 순간 정보가 빠져나가고, 범인들은 이를 이용해 한 달치 생활보조금을 순식간에 인출해 버린다. 피해자가 계좌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돈이 사라진 뒤다.

더 큰 문제는 올해부터 피해 보상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이다. 2025년 초 연방정부의 임시 환급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도난당한 보조금을 되찾을 방법이 완전히 사라졌다.

배고픔과 고통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가족들”

황 시의원은 “SNAP과 현금 보조금에 의존하는 가족들은 이미 어려운 상황인데, 보조금마저 도난당하면 이중 고통을 겪게 된다”며 “식료품을 살 돈이 없어지고, 기본 생활비조차 마련할 수 없게 된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인과 이민자 가정이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디지털 보안에 익숙하지 않고, 동네 가게에서 사기를 의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황 시의원은 지난 11월 셀프헬프 커뮤니티 서비스와 함께 시니어를 위한 사기 예방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EBT 카드 지키는 방법

황 시의원은 모든 EBT 카드 사용자에게 ‘EBT Edge’ 온라인 계정 개설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 계정을 통해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동결(freeze)하고, 필요할 때만 해동(unfreeze)할 수 있다. 또한 타주 거래를 차단해 도난 정보 악용을 막을 수 있다.

카드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카드 리더기 확인: 느슨하거나 부자연스럽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지 살핀다.

PIN 패드 점검: 색상이 다르거나 덧씌워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다.

비밀번호 가리기: PIN 입력 시 반드시 손으로 가린다.

낯선 단말기 피하기: 익숙하지 않은 ATM이나 결제 단말기 사용을 자제한다.

EBT Edge 계정 개설이나 카드 동결 방법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은 황 시의원실(718-888-8747, district20@council.nyc.gov)로 문의하면 된다.

황 시의원은 “취약한 가정을 방치할 수 없다”며 “연방 차원의 보호 조치가 회복될 때까지 교육과 경각심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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