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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에 생명의 온기를”… 뉴욕 한인 3개 단체, 홈리스 구호 위해 ‘원팀’ 됐다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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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매서운 추위 속에 생존의 위협을 받는 홈리스들을 돕기 위해 뉴욕 한인사회의 세 기둥이 하나로 뭉쳤다. 한국 국가원로자문회의 뉴욕지부(의장 김용걸 신부)와 21희망재단(이사장 김준택 장로), 그리고 빅애플(대표 여주영) 등 3개 단체 대표들은 11일 오전 11시, 퀸즈 플러싱 소재 21희망재단 사무국에서 모임을 갖고, 홈리스 구호를 위해 각 단체가 정성껏 마련한 5,000달러 기금을 한데 모았다. <앞줄좌측2번째부터>김영덕 고문, 변종덕 명예이사장, 김용철 고문. <뒷줄좌측부터>김용걸 신부와 여주영 대표, 김준택 이사장이 5천달러가 든 봉투를 들고 있다.
뉴욕 국가원로자문회의∙21희망재단∙빅애플 각 5천달러… 총 1만 5,000달러 ‘사랑의 기금’ 모아
김용걸 신부·김준택 장로·여주영 대표 “연대와 협력이 취약층 살리는 길” 한목소리
겨울철 매서운 추위 속에 생존의 위협을 받는 홈리스들을 돕기 위해 뉴욕 한인사회의 세 기둥이 하나로 뭉쳤다.
한국 국가원로자문회의 뉴욕지부(의장 김용걸 신부)와 21희망재단(이사장 김준택 장로), 그리고 빅애플(대표 여주영) 등 3개 단체 대표들은 11일 오전 11시, 퀸즈 플러싱 소재 21희망재단 사무국에서 모임을 갖고, 홈리스 구호를 위해 각 단체가 정성껏 마련한 5,000달러 기금을 한데 모았다. 이번에 조성된 총 1만 5,000달러의 기금은 취약계층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실천적 구제 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인 사회의 연대가 곧 생명 실천의 시작”
이날 모임에서 세 단체 대표는 한인 사회의 결집된 힘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김용걸 의장은 “우리 주변의 홈리스들은 단순히 배고픈 이들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돌봐야 할 소중한 생명들”이라며, “세 단체가 힘을 합쳐 겨울 점퍼와 따뜻한 음식을 나누는 이 활동이 이웃사랑의 실전이 되어 뉴욕 전역에 선한 영향을 미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준택 이사장은 “21희망재단이 추구해 온 소외계층 돕기 활동에 두 단체가 큰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며, “사고와 질병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이웃들에게 이번 기금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실질적인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영 대표는 “최근 일주일간 우리 회원들이 홈리스 돕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1만 달러라는 귀한 성금을 모아주셨다”고 밝히며, “이 중 우선 기탁한 5,000달러를 포함해 모든 기금을 가장 시급한 곳에 즉시 사용하여, 한인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미국 사회 전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측부터>김준택 이사장, 김용걸 의장, 여주영 대표가 홈리스 구호활동을 주제로 환담하고 있다.
일회성 지원 넘어 지속적 구호 체계 가동하기로
이들 세 기관의 협력은 이미 실천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월 플러싱 바운스트리트 일대 홈리스들에게 겨울 점퍼와 갈비탕을 전달하며 현장의 필요를 확인한 바 있으며, 국가원로자문회의 뉴욕지부는 이미 150벌의 점퍼를 구제기관에 나누며 나눔의 물꼬를 텄다.
단체들은 이번 기금 모임을 기점으로 홈리스에 관한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인 사회는 “세 단체의 이번 연대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한인사회가 미국 주류 사회 내에서 인도주의적 가치를 실천하는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 모델이 한인사회 전역으로 확산되어 인종을 초월한 나눔 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