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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김, 코리아소사이어티 신임회장 임명…한인 차세대 네트워킹 확대 기대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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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 참석한 (앞줄우측부터)이명석 뉴욕한인회장, 찰스윤 전 한인회장을 비롯 (좌측부터)박윤용 퀸즈민주당 25지구당 대표, 론김 주하원의원, 린다리, 줄리원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함께 자리했다. <뉴욕한인회 제공>
한국어 능통한 한인 2세 회장 선임으로 한인-미국 교류 새 장 열려
지난 23일 저녁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CKA) 회장이 코리아소사이어티 신임회장으로 임명됐다. 한인 출신 회장 선임으로 한인사회와 한미 양국 간 교류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인 2세 출신인 아브라함 김 신임 회장은 한국어가 능통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전·현직 한인회장, 한인정치인 대거 참석
이날 만찬에는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찰스 윤 전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해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린다 리 및 쥴리 원 뉴욕시의원, 박윤용 뉴욕주하원 25지구당위원장 등 한인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비비안 리 NY1 앵커, 캐시 박 뉴욕시 공원담당 디렉터, 척 박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부사장 등 각계 한인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1.5세·2세 한인 전문인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이명석 회장은 이날 찰스 윤 전 회장과 함께 아브라함 김 신임 회장과 인사를 나눈 후 곧 별도의 미팅을 갖기로 했다.
이명석 회장은 “올해 중으로 뉴욕시와 뉴욕주와 관련된 1.5세, 2세 한인정치인, 간부급 공무원, 뉴욕한인금융인협회(KFS) 등 금융권과 미 언론계에 종사하는 한인 1.5세, 2세들의 전체 모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5세, 2세들의 네트워크 구축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한인 차세대 리더십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한인 출신 회장 선임, 한인사회 위상 제고 신호탄
한국어가 능통하고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은 아브라함 김 회장의 취임으로, 코리아소사이어티와 뉴욕한인회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정치, 행정, 금융, 언론 등 뉴욕 각계에서 활약하는 역량 있는 한인 1.5세 및 2세 전문인들의 네트워킹이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밴플리트 상을 수상한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좌측>과 이명석 한인회장.
포스코 장인화 회장, 밴플리트상 수상
한편 이날 연례 만찬에서는 포스코 그룹의 장인화 회장이 한미 경제 협력과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2025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목표로 1957년 설립된 친선 비영리단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