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달역사연구회, 최재복 회장 이임 및 정호만 신임회장 취임…역사교육 ‘세대계승’ 다짐

미주 한인 사회의 중심인 뉴욕 플러싱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와 자긍심을 되찾으려는 역사교육 모임이 창립 3주년을 맞으며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 퀸즈 플러싱 소재 로고스M선교센터에서 ‘아사달역사연구회 회장 이·취임식 및 제1기 수료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좌측부터>정만호 신임회장이 최재복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창립 3주년 맞아 1기 수료생 배출… “왜곡된 사관, 바로잡을 것” 한목소리

미주 한인 사회의 중심인 뉴욕 플러싱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와 자긍심을 되찾으려는 역사교육 모임이 창립 3주년을 맞으며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 퀸즈 플러싱 소재 로고스M선교센터에서 ‘아사달역사연구회 회장 이·취임식 및 제1기 수료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창립 3주년을 맞이한 이 연구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다음 세대에 계승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최재복 회장 이임과 정호만 신임회장의 ‘새로운 비전’

이날 행사는 뉴욕예비역장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이광남 화백의 사회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최재복 이임회장<사진>은 이임사를 통해 “회원들의 헌신적인 협력 덕분에 오늘날의 아사달역사연구회가 존재한다”며 모든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이어 “이제는 다음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미래를 향한 과제를 제시했다.

정호만 신임회장<사진>은 취임사에서 “최 회장님이 닦아놓으신 훌륭한 토대 위에 더 큰 성숙을 이루겠다”며 “더 많은 회원을 영입해 역사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신명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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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70대, 매주 화요일 ‘역사 광복’꿈꾸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제1기 수료식이었다. 3년간 매주 화요일 오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역사 공부에 매진해 온 8명의 회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수료자 대표로 나선 한호숙 씨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이곳에서 배운 내용이 훨씬 유익하고 깊이가 있었다”고 고백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매주 1회 출석하며 역사교육을 받아온 1기생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평균 연령 70세를 훌쩍 넘긴 시니어들이 낯선 타국 땅에서 ‘한인 정체성’에 대한 절실함 하나로 꾸준히 모임을 이어온 것은 뉴욕 한인 사회에서도 이례적이고 놀라운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희기념사업회 이청일 회장과 미동부크리스찬아카데미 원장 김영호 목사 등 교계와 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여는 청사진”이라며 연구회의 발전을 축하했다.

이충복 교수 “배달신시국은 중국 역사의 기원… 중국의 역사 침탈 경계해야”

행사 직후 이어진 대표강사 이충복 교수<사진>의 특별강연은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교수는 ‘중국은 역사상 한국의 일부였다’는 파격적인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우리가 흔히 쓰는 ‘배달의 자손’이라는 표현이 고조선 직전의 국가 형태인 ‘배달신시국’에서 유래했음을 설명하며, “당시 활동 중심지가 현재의 중국 북부 지역이었기에 중국 역사의 뿌리는 한국 역사 안에서 기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조목조목 증명했다.

특히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언급한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표현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이는 한국이 중국의 일부라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역사 침탈은 문화와 영토 침탈로 이어진다. 일제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교육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아사달’정신으로 다음 세대와 잇다

연구회의 명칭인 ‘아사달’은 배달신시국의 수도를 의미하며, 당시 중국 영토와 한반도를 잇는 5개의 거점 역할을 했던 곳이다. 연구회는 이 찬란한 역사를 바탕으로 동포 사회와 차세대들에게 ‘뿌리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뉴욕의 평범한 한인들이 모여 일궈낸 이 작은 움직임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한인 2세들에게 당당한 정체성을 심어주는 커다란 물결로 확산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의) 718-755-5125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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