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연맹, 낫소카운티 ‘첫 아시안계 의원’ 탄생에 투표동참 호소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은 오는 11월4일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회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인도계 카렌 바티아 후보 지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시안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인근에서 선거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우측4번째부터)테렌스 박 아유연맹 대표, 카렌 바티아 후보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

아유연맹, 인도계 카렌 바티아 후보 지지

아시안아메리칸 유권자연맹(대표:테렌스 박∙아유연맹)이 오는 11월 4일 본선거에서 뉴욕주 낫소카운티 의회(Nassau County Legislature) 18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인도계 카렌 바티아(Karen Bahtia) 후보를 공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렌스 박 대표는 주말 퀸즈 플러싱 인근 아시안 밀집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이번 선거는 낫소카운티 의회에 첫 아시안계 의원을 배출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하버드·스탠퍼드 출신의 아시안계 법률가

카렌 바티아 후보는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 퀸즈 플러싱에서 성장했다.

그는 Thomas Jefferson 초등학교, 189중학교, Bronx Science 고등학교를 거쳐,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했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또 조지워싱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바티아 후보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의회에 반영하고, 지역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권자 7만5천명 중 아시안 유권자 14%

낫소카운티 의회는 총 1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공화당 12명, 민주당 7명으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바티아 후보가 출마하는 18선거구는 Roslyn에서 Syosset까지 이어지는 롱아일랜드 북부 지역으로, 전체 유권자는 약 7만 5천 명이다. 이 중 약 10,500표(14%)가 아시안계 유권자다. 인도계(6,000표), 중국계(2,500표), 한국계(1,700표), 일본계(350표) 순으로 분포한다.

아직까지 낫소카운티 의회에는 아시안계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으며, 이번 선거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대표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주목된다.

“아시안 정치인 배출로 이어져야”

아시안아메리칸 유권자연맹은 오는 9월 운영위원회에서 바티아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결의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아시안 유권자가 선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선거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적 힘을 확인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아시안계 정치인의 배출은 지역사회의 권익 보장과 정책·예산 반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카운티 의회의 역할

미국의 카운티 의회(Legislature)는 주(State) 의회와 달리 지역정부의 입법기관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예산 심의, 조례 제정, 지역 정책 결정을 담당한다.

낫소카운티처럼 규모가 큰 지역에서는 의회의 결정이 교육·교통·공공안전·복지 서비스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첫 아시안계 의원이 배출된다면,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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